'어쩌다사장3' 측 위생 논란에 결국 사과문.."제작진 불찰, 기본 놓쳤다" [전문](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11.10 11: 00

위생 논란이 불거진 ‘어쩌다 사장3’ 측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10일 “식당과 김밥 코너를 함께 운영했던 만큼 위생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했으나,  마스크 착용이 미비했던 점 등 부족한 부분이 발생하여 시청자분들께 염려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이에 깊은 사과를 드리며, 이는 전적으로 제작진의 불찰”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내용이 미국에서 촬영 되었고, 이에 현지의 복잡한 위생 규정과 관련법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오히려 기본적인 부분을 놓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짧은 시간 내에 사건을 요약해야 하는 방송의 속성으로 인해 위생 관리에 대한 연기자들의 노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점도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차태현과 조인성이 미국 한인마트를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어쩌다 사장3’는 최근 의도치 않게 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김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위생 마스크를 모든 멤버가 착용하지 않았고 위생모를 쓴 이들도 많지 않았다. 특히 위생장갑을 착용하긴 했지만 간을 보기 위해 식재료를 집어 먹고 그대로 다시 재료를 만지는 모습도 비춰졌다. 
대게 라면과 황태 해장국 등 적지 않은 요리를 함에도 위생 개념에 대한 기본을 지키지 않는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다만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라 시청자들의 지적을 즉각 수용할 수 없는 상황. 이에 제작진은 “지적해 주신 의견들이 촬영 현장에서 반영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향후 편집과 제작에 시청자 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다음은 ‘어쩌다 사장3’ 측 입장 전문이다.
‘어쩌다 사장3’ 제작진입니다. 저희 제작진은 지난 방송 이후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 주신 다양한 의견을 접하였습니다.
‘어쩌다 사장 3’는 식당과 김밥 코너를 함께 운영했던만큼 위생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했으나,  마스크 착용이 미비했던 점 등 부족한 부분이 발생하여 시청자분들께 염려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이에 깊은 사과를 드리며, 이는 전적으로 제작진의 불찰임을 말씀 드립니다.
이번 시즌 저희 프로그램은 모든 내용이 미국에서 촬영 되었고, 이에 현지의 복잡한 위생 규정과 관련법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오히려 기본적인 부분을 놓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짧은 시간 내에 사건을 요약해야 하는 방송의 속성으로 인해 위생 관리에 대한 연기자들의 노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점도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본 프로그램은 현재 모든 촬영을 마치고 사후 편집과 방송 중에 있습니다. 지적해 주신 의견들이 촬영 현장에서 반영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향후 편집과 제작에 시청자 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부족한 부분이 있었음을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제작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