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감이 물오른 ‘1박 2일’ 유선호가 제작진을 향해 치밀한 질문을 던진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단풍 타짜’ 특집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막내 유선호의 트라우마 극복 현장이 공개된다.
새로운 여행 시작을 위해 경상북도 예천으로 모인 여섯 남자는 단풍이 무르익는 계절 가을을 맘껏 만끽한다. 멤버들은 오프닝 장소에 있는 논을 보고는 앞서 모내기를 했던 추억을 회상하는가 하면 익은 벼를 보곤 자기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며 프로그램에 임하는 의지를 다시 한번 불태운다.
왁자지껄한 오프닝 속에서 멤버들은 제작진으로부터 이번 여행의 룰을 듣게 되고 화투 속 단풍을 찾아야 한다는 미션 소식에 겁을 먹는다. 미션에서 최종 패배하면 일몰과 일출을 모두 봐야 하기 때문.
이 소식을 들은 유선호는 일몰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있던 나머지 “오늘 일몰인가요. 내일 일몰인가요?”라는 치밀한 질문을 던지고 물오른 막내의 예능감에 형님들은 웃음을 참지 못한다. 이에 형님들은 오는 11월 말 공개되는 유선호의 영화와 드라마 홍보 시간을 제공하는 등 특급 대우와 칭찬을 마다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형님들은 평소 오프닝 엔딩 멘트에 트라우마를 지닌 유선호에게 이번 여행의 오프닝 마무리를 맡기는데. 김종민을 필두로 형님들은 긴장하는 유선호를 향해 “트라우마를 이겨내야지!”라는 등 잔소리를 투척하며 그를 강하게 키우기 시작한다고 해 흥미를 더한다.
결국 막내 유선호는 형님들의 공격(?) 끝에 엔딩 멘트 진행에 나선다고. 과연 그는 모두의 시선을 한눈에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트라우마를 잘 극복해낼 수 있을지, 이들의 오프닝 현장이 너무나도 궁금해진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