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괜찮은 거야?".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태계일주2'에서 들이켰던 갠지스 강물의 위험성이 제기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CNN은 인도 야무나강이 독성으로 뒤덮였다고 보도했다. 야무나강 곳곳에 하얀 거품층이 생겼는데, 인근의 인구 밀집 지역에서 쏟아내는 쓰레기와 공장 오수와 폐수가 더해졌다는 것이다.
야무나 강은 인도 갠지스 강의 최대 지류다. 이에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약칭 태계일주)' 시즌2에서 인도를 찾았던 기안84가 당시 현지인이 주던 갠지스 강물을 마신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기안84는 '태계일주2'에서 버킷리스트 실현을 위해 인도를 찾았다. 인도 문명의 성지 갠지스 강을 찾았던 그는 옆에서 "엄마의 강이다"라던 현지 청년의 제안에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갠지스 강물을 받아 마셨다.
방송 당시에도 갠지스 강의 오염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상황. 강에서 장례를 치르는가 하면, 강물로 생활하고 씻는 사람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그러나 기안84는 오히려 "신성한 거니까 내 안의 죄를 씻어 내렸으면 좋겠다"라고 화답하며 현지인들의 문화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낯선 여행지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기안84의 개방적인 모습이 호평을 받았다.
그로부터 불과 몇 개월 만에 갠지스 강의 오염도가 해외 언론에서도 제기된 상황. 기안84의 건강을 향한 팬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기안84는 '태계일주2' 촬영을 무사히 마친 것은 물론 이후에도 별도의 건강 이상 없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태계일주3'로 다시 한번 여행에서의 감동을 보여줄 예정이다. 기안84와 배우 이시언, 유튜버 빠니보틀, 덱스가 함께 마다가스카르를 여행한 '태계일주3'는 오는 26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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