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블락비 피오가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11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1년 6개월 만에 '놀토'로 돌아온 블락비 피오를 반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놀토' 멤버들 모두 코스프레를 피오를 위해서 꾸렸다. 신동엽은 “알잖아. 피오가 입는 듯이 입었어”라며 가볍게 힙한 스타일로 나타났다.
문세윤은 강아지 분장을 했다. 문세윤은 “피오를 한결같이 기다렸다는 뜻으로 ‘집으로 돌아온 백구’다”라며 코스프레의 이유를 밝혔다. 김동현은 “오랜만에 피오가 돌아와서 김삿갓으로 분했다”라며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을 자아냈다.
뿔테 안경으로 포인트를 준 패피룩의 태연은 “피오가 너무 보고 싶어서 별그램을 좀 봤다. 그런데 재수 없게 이런 느낌을 입더라. 영국 피오룩이다"라고 말했다. 키는 “다들 너무 요란하다”라면서 “피오를 위해서 돌잔치 가봤냐는 뜻으로 왕관을 준비했다”라며 반전 소품을 자랑했다. 박나래는 표 매니저와 함께 하던 디바 박나래를 떠올리며 옛날의 분장을 꾸렸다.
피오는 환대 받으며 등장했다. 2019년 3월부터 함께 하면서 ‘놀토’에서 빼놓을 수 없는 피오가 등장하자 다들 눈물 흘리는 시늉까지 적극적으로 해냈다. 피오는 “어딜 보고 하면 됩니까? 2023년 9월 27일로 전역을 명받은 병장 표지훈, 돌아왔습니다“라며 거수경례를 갖췄다. 이에 키는 “난 최민호로 족해!”라며 히스테릭하게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피오는 곧 “늠름하게 돌아왔습니다”라며 씨익 웃더니 이내 춤을 춰 여전한 예능감을 자랑했다. 또한 피오는 “사회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부대에 있을 때 젊은 친구들이랑 같이 걸그룹 노래를 많이 들었다”라면서 “뉴진스, 르세라핌, 블랙핑크, 아이브가 정말 많지만 역시 저한테는 역시 소녀시대다”라고 말해 모두의 환호를 샀다.
피오는 받쓰 게임에서도 여전한 실력을 자랑했다. 첫 받쓰 게임에 나온 지코의 노래를 홀로 20여 글자를 맞혀 바로 원샷을 따냈다. 입대 전 마지막 녹화 때도 받쓰 원샷을 받았던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 피오의 날렵한 실력 덕분에 소머리국밥을 따뜻하게 한 상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두 번째 게임에서는 다소 난항을 겪었으나 만능 키의 포인트 힌트가 잡혔다. 키는 “슬이믈이딘밤 이런 느낌이 들렸는데 대체 이게 뭐지?”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에 피오는 “술이 물이 되는 밤 이거 아니냐”라고 말해 대번에 정답에 가깝게 다가갔다. 멤버들은 그것이 맞는지 안 맞는지 의견을 주고받았다.
키는 “그래도 피오랑 저랑 같이 하면 영 이상하진 않았다. 대충 잘 맞는다”라고 말했고, 실제로 피오가 제안한 대로 답이 정해졌다. 모두 맞힐 거라는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바로 정답이 떨어졌다.
'캐치보이'의 완벽한 귀한이었다. 박나래는 태연에게 “피오랑 키가 맞다고 하면 대충 다 맞더라”라고 말했고, 붐은 “키와 피오의 호흡이 대단했다”라며 두 사람을 칭찬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