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승리' 케인, 레반도프스키-홀란 넘고 11G-17골 분데스 신기록 달성... "이타적 케인 최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11.12 07: 22

바이에른 뮌헨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하이덴하임을 4-2로 이겼다.
승점 29점의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승점 28점)을 2위로 밀어내고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하이덴하임은 승점 10점으로 13위다.  
케인은 전반 14분 르로이 사네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더니 전반 44분엔 코너킥 상황에서 사네의 크로스를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골을 기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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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중반 2실점을 순식간에 허용해 동점을 내주기도 했으나 후반 27분 라파엘 게레이로가 골을 넣어 앞서갔고 후반 40분 에릭 막심 추포-모팅 쐐기골로 4-2로 승리했다.
멀티골로 케인은 분데스리가 17호 골에 도달했다. 괴물 같은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는 평가를 듣는 세루 기라시(15골)보다 많은 수치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엘링 홀란 등 득점 기계라고 불린 선수들도 하지 못한 분데스리가 입성 후 11경기에서 17골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초 기록이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스포르트 1은 11일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 잘 맞는 선수다. 케인의 폼은 인상적이고 골 이외의 부분에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보다 낫다"라며 '신입생' 케인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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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토트넘의 핵심이었다. 케인은 지난 시즌 리그 30골을 기록, 프리미어리그 통산 213골을 기록하며 웨인 루니(208골)를 제치고 역대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로 올라섰다.
이러한 케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의 무관은 길어졌다. 2022-2023시즌 리그에서 30골을 몰아친 케인이지만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한 유럽 대항전 출전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이에 케인은 자신이 성장한 토트넘을 떠나 독일의 맹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시장에서 케인 영입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 이유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부재다. 레반도프스키는 2022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뮌헨을 떠났고 그 없이 2022-2023시즌을 치른 뮌헨은 어려움을 겪었다.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10연속 리그 우승이라는 압도적인 업적을 달성했다. 게다가 그는 지난 2020-2021시즌 리그에서 41골을 기록하며 게르트 뮐러의 역사적인 리그 40골 득점 기록마저 깼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고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케인은 레반도프스키의 9번을 이어받았고 자연스럽게 그와 비교되기 시작했다. 
케인이 레반도프스키의 자리를 제대로 메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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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레반도프스키보다 더 이타적이다. 경기장 밖에서도 늘 자신을 드러내며 동료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한다. 특히 리로이 자네의 태도에서 케인의 자세는 두드러지는데 자네는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경기할 당시 그의 이기적인 행동에 종종 짜증을 내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케인은 우승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는 분명 새로운 도전을 성공적으로 펼치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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