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지볼-2연패' 포스테코글루 감독, "보수적 운영으로 마지막에 무너졌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11.12 07: 49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울버햄튼에게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8승 2무 2패 승점 26점으로 한 경기를 덜 펼친 맨체스터 시티(승점 27점)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황희찬이 풀타임 활약한 울버햄튼은 승점 15점을 기록, 12위로 뛰어 올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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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른 시간부터 선제골을 넣고 앞서나갔다. 전반 3분 오른쪽에서 쿨루셉스키가 뒷발로 밀어준 패스를 포로가 받아 문전에 낮고 빠른 오른발 크로스를 넣었다.
브레넌 존슨이 이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토트넘에 1-0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울버햄튼의 교체 선수 파블로 사라비아가 후반 추가시간 1분 왼쪽에서 날아온 마테우스 쿠냐의 크로스를 토트넘 박스 안 왼쪽에서 뛰어가며 오른발로 잡은 후 왼발 발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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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울버햄튼은 후반 추가시간 7분 마리오 르미나가 사라비아가 오른쪽에서 침투패스를 찌른 것을 받아 문전에서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역전 결승골 주인공이 됐다.
이날은 양 팀의 한국인 골잡이 맞대결로 주목을 모았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시즌 첫 맞대결이었다.
두 선수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각각 8골-1도움), 6골-2도움으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 중이다.
이로써 리그 득점 2위 손흥민은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11골)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지난 공식전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2도움)를 올렸던 황희찬도 기록을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울버햄튼 원정 경기는 항상 힘들고 이날도 울버햄튼이 토트넘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토트넘은 전반적에 좀 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른 득점 후 보수적으로 운영했고 마지막에 무너졌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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