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전북, 집중력 한 방으로 승점 1점 획득...시즌 인천 상대 '무패' [오!쎈 현장]

전북현대가 패배 위기에서 집중력을 발휘, 값진 승점 1점을 따냈다. 2023시즌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경기도 패배하지 않은 전북이다.

전북현대는 1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3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쳐 1-1로 비겼다.

전반전 전북은 고전했다. 에르난데스와 김보섭, 민경현의 속공을 막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연이어 기회를 헌납했다. 공격도 잘 풀리지 않았다. 번번이 오프사이드 판정에 아쉬움을 삼켰다. 박진섭과 홍정호 등 수비수들의 몸을 날린 수비로 위기를 넘겨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전북이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전북은 이수빈과 이준호 대신 문선민, 박재용을 투입했다.

후반전 초반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북은 이 흐름을 깨기 위해 전방에서 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갔고 후반 13분에는 좋은 위치에서 맞이한 프리킥 찬스를 백승호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하며 유효 슈팅을 만들어냈다.

선제골은 인천이 터뜨렸다. 후반 16분 높은 지역에서 압박하던 인천은 공 소유권을 따냈고 홍시후가 공을 잡았다. 홍시후가 때린 슈팅은 수비에 맞고 박스 안에 있던 김도혁에게 흘렀다. 김도혁은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리 던 중 선제 실점을 허용한 전북이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전북은 교체 카드로 효과를 봤는데 후반 23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재용이 헤더로 연결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싱가포르 원정 직후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던 전북이지만, 결정적인 찬스에서 득점으로 연결하며 스코어를 따라 붙었고 승점 1점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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