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김숙 극혐..정지선, 연예인 병 걸린 스타 셰프 ('사당귀')[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11.13 05: 40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정지선의 연예인 병에 전현무, 김숙도 고개를 저었다.
12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스타 셰프’ 정지선이 팬미팅을 개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지선은 주방에서 직원들과 요리를 하던 중 호출을 받았다. 인천에서 온 팬들이 정지선을 보고 싶다고 홀 매니저에게 말한 것. 이에 정지선은 바로 나가서 인사를 한 뒤 “사인도 해드리고 사진도 찍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일부 손님들도 정지선과 사진을 찍고 싶어 하자 정지선은 또 달려 나갔다. 그는 “웍을 돌리고 있어도 팬 분들이 기다리시면 나가는 편”이라고 밝혔다.

6개월째 온다는 팬도 있었다. 정지선은 “스타 셰프이긴 하지만 좀 피곤한다”며 팬을 만나러 갔다. 이 팬은 잘 나가는 딤섬 매장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었는데, 정지선의 가르침을 받고자 자신이 만든 딤섬과 정지선의 기사로 스크랩된 노트도 가져왔다. 정지선은 “지금은 자리가 없다”면서 다음을 기약했다.
팬들의 많은 사랑에 정지선은 팬미팅을 준비했다. 주방 직원들이 도와준 가운데 정지선은 여러 음식과 티셔츠까지 준비했다. 함께 준비한 주방 직원 중 1명은 정지선의 명령으로 1호 팬이 되어서 자리에 앉았고, 나머지 1명은 팬미팅 사회를 보게 됐다. 약 8명의 팬이 모인 가운데 정지선의 팬미팅이 시작됐다.
팬들은 멀리에서도 왔다. 호주에서 온 팬도 있었을 정도. 요리사를 꿈꾸는 팬도 있어 의미가 있었다. 정지선은 모인 팬들에게 “내 장점을 말해봐라”고 말했고, 팬들은 “존경스럽다”, “주방에서 냉철한 포스가 멋지다”, “예쁘다”, “목소리가 예쁘다”, “직원들에게 막 하는 게 매력이다”고 말했다.
특히 정지선은 팬이 더 모일 경우 팬클럽이 만들어질 수 있으니 팬클럽 애칭도 만들자고 제안했다. 6개월 동안 찾아온 팬은 “꿀벌”을 제안했지만 정지선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정지선은 “내가 딤섬의 여왕이니까 딤섬이들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정지선이 제안하자 팬들은 “좋다”며 찬성했다.
팬들에게 식사를 권한 정지선이지만 사진을 찍지 않냐며 팬들을 혼내 웃음을 자아냈다. 정지선은 직접 김치전을 만드는 과정을 팬들에게도 공개했고, 정지선의 뒤집기에 팬들은 열화와 같은 리액션을 보였다. 기분이 좋아진 정지선은 퀴즈쇼 등을 통해 자신의 애장품을 선물했다.
정지선의 팬미팅을 본 주방 직원은 “내게도 팬이 있다. 나중에 스타 셰프가 되면 나도 이렇게 팬미팅을 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정지선은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라며 혀를 찼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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