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더비’ 마친 손흥민-황희찬 나란히 귀국…공항에서 사인 다해주고 갔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11.12 22: 23

‘코리안 더비’를 마친 황희찬(27, 울버햄튼)과 손흥민(31, 토트넘)이 나란히 귀국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이후 한국은 21일 중국 선전에서 중국대표팀을 상대한다.
한국대표팀은 13일 서울 소재 호텔에 소집된다. 이후 대표팀은 목동구장에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파주NFC가 재계약 문제로 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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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미드랜즈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울버햄튼에게 1-2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8승2무2패, 승점 26점)은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27점)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울버햄튼(승점 15점)은 12위로 뛰어올랐다.  
손흥민 대 황희찬의 한국인 공격수 시즌 첫 맞대결에 관심이 쏠렸다. 두 선수 모두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손흥민은 8골을 기록하며 엘링 홀란(11골)에 이어 모하메드 살라와 리그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나란히 선발로 출격해 기대감을 높였다. 더 돋보인 선수는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이 결정적 득점기회를 날렸다. 후반 10분 코너킥 찬스에서 주앙 고메스의 중거리 슛이 토트넘 수비에 맞고 굴절된 후 황희찬 앞에 떨어졌다. 황희찬이 결정적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황희찬의 경기 첫 슈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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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선수들이 대거 결장한 토트넘은 손흥민의 부담이 심했다. 손흥민은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며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추가시간 레미나의 결승골이 터져 황희찬이 웃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12일 오후 같은 비행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갈색 자켓 차림의 손흥민이 먼저 나오자 팬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손흥민이 퇴장한 뒤 황희찬이 등장했다. 황희찬은 팬들의 사인요구에 모두 친절하게 응한 뒤 숙소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월드컵 예선에서 마지막 결전을 치른다. 이번에도 손흥민과 황희찬 등 해외파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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