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국가대표’ 홍현석, 벨기에리그 상위권 경쟁에서 80분 소화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11.13 08: 38

홍현석(24, 헨트)이 벨기에리그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헨트는 13일(한국시간) 벨기에 헨트 홈구장 KAA 헨트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주필러리그 14라운드’에서 안더레흐트와 1-1로 비겼다. 승점 27점의 3위 헨트는 2위 안더레흐트(승점 28점)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벨기에리그 상위권 팀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홍현석은 헨트의 스리톱 중 왼쪽 공격수로 선발출전했다. 홍현석은 80분을 팀의 핵심으로 활약한 뒤 교체됐다. 공격포인트는 추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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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홍현석은 잊지 못할 성장을 경험했다. 그는 벨기에리그 9경기서 선발로 나서 2골을 기록 중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직접 직관을 할 정도로 홍현석을 챙기고 있다. 그 결과 국가대표팀에 꾸준히 소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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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문제도 해결했다. 홍현석은 이강인, 설영우, 정우영 등과 함께 맹활약하며 한국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중국전에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넣고 '쉿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벨기에리그서 검증된 홍현석은 빅리그 진출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독일 3부리그를 경험해서 분데스리가에 진출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어디서든 불러만 준다면 가고 싶다”며 더 높은 리그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10월에 이어 11월 월드컵 2차 예선에서도 홍현석을 호출했다. 벨기에리그를 마친 홍현석은 다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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