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원투 오창훈, 대장암 투병→오늘(16일) 발인...애도 속 영면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11.16 08: 50

오늘(16일) 그룹 원투 출신 오창훈이 영면에 든다.
이날 오전 10시, 오창훈의 발인이 엄수된다. 장지는 성남화장장이다.
앞서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원투 오창훈은 이날 오전 강북삼성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47세. 오창훈은 대장암 4기와 신경내분비암 투병 중이었으며, 최근 수술을 받고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창훈은 지난 1995년 '체크'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1997년에는 김준희와 함께 그룹 마운틴으로 활동을 펼친 후, 송호범과 2003년 원투를 결성했다. 그룹 원투로 데뷔한 뒤 ‘자 엉덩이’, ‘쿵짝’, ‘못된 여자’, ‘별이 빛나는 밤에’ 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가 지난 2018년에는 멤버 송호범과 함께 JTBC ‘슈가맨2’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고, 이후 그는 2019년 2년간 교제한 13세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려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사망 전 프로듀서로도 활발히 활동했던 그이기에, 그의 안타까운 비보에 누리꾼은 물론 여러 연예계 동료들이 연이어 고인을 애도했다.
같은 그룹 원투 멤버 송호범은 "우리 창훈이형 가는 길 꽃길로 가득 채워 주신 분들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드린다. 이제는 아프지 않을 그곳에서 편안히 영면하길 기도한다"라며 "오창훈. R. I. P"라고 추모했다.
과거 그룹 마운틴으로 활동하며 인연을 맺은 김준희는 SNS를 통해 당시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 "먼저 가기 있냐.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편히 쉬어 친구야"라는 멘트를 덧붙였다.
가수 겸 DJ 춘자는 15일 고인의 영정을 공개하며 "이보시게 형님아. 왜 인사할 시간도 안 주고 그리 가셨나. 꽃이 활짝 핀 곳에서 햇빛도 쨍하고 그늘도 있고 나비도 날아다니고 형이 제일 사랑하던 음악도 있고 따뜻한 곳으로 좋은 곳으로 가시게. 형님아"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외에도 노라조 조빈, 방송인 안선영, 그룹 미스티 출신 가수 김다나, 무가당 출신 프라임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추모글을 게재하며 애도의 물결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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