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배우 유하나, 이용규 선수와 만난 지 3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을 발표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이희철이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알고 지낸 22년 차 배우 유하나를 집으로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희철은 지난 추석 때 받은 선물 세트와 각종 전을 활용해 새로운 요리를 선보였다. 그는 “이번에 명절에 어머님께서 잔뜩 선물을 해주셨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 많이 나눠주고 그래도 친구를 불러서 같이 음식을 만들어 먹으려고 하고 있다”라며 유하나를 집으로 초대했다.
유하나에 대해 이희철은 “이상하게 하나와 연락이 끊어지지 않는 손꼽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들기름 막국수 라면, 참치 다짐장, 일반 소고기 대신 육전을 넣은 밀푀육전 찌개, 마라 전 찌개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보게 했다.
그런 가운데 이희철 요리에 감탄한 유하나는 “결혼하지마. 너까지 가면 심심해서 어떻게 하냐”라며 투정을 부렸다. 그러자 이희철은 “너는 왜 이렇게 결혼을 일찍 했냐”고 물었고, 유하나는 “26살에 만나서 26살에 결혼했다”며 만난지 3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을 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날 한창 배우로 활약 중이던 2011년, 유하나는 이용규 선수와 만나 결혼을 발표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희철은 “정말 작품 열심히 하고 부모님 효도 할 거다. 남자는 다 필요 없다고 하더니 맥주 두 병에 취해서 아는 오빠가 부른다고 가야될 것 같다고 나 버리고 가지 않았냐. 그날 만난 사람이 용구 형이다. 그리고 정확히 3개월 뒤에 결혼했잖아”라고 회상했다. 그러자 유하나는 “그때 당시에 오빠가 유명하지 않았나. 만약 내가 이 남자랑 결혼을 놓치면 이 남자가 다른 사람이랑 열애설이 날 거 아니냐. 그 꼴을 못 보겠더라. 그래서 그냥 한 거다. 결론적으로 잘 살고 있으니까”라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심하은 어머니는 육아, 집안일, 회사일까지 바쁜 딸을 위해 고창에서 서울까지 올라와 황혼 육아를 자처했다. 어머니는 오자마자 쉴틈없이 집안일에 육아를 했고, 심지어 사위 이천수 밥까지 차려주며 딸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퇴근하고 돌아온 심하은은 정리되지 않은 부엌 상태를 보며 도리어 엄마에게 짜증을 냈다. 엄마와 티격태격 하던 심하은은 곧이어 시어머니와의 통화에서는 180도 목소리가 바뀌었다. 이를 본 친정엄마는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고 “시어머니한테 하듯이 나한테도 해 봐라”라고 토로했다.
결국 보다못한 이천수가 장모님의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경기 둘레길 데이트를 준비했다. 그리고 딸 심하은은 엄마를 위해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했고, 엄마는 고마움과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심하은 어머니는 “내 자식이니까 하은이가 행복하고 멋지게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했고, 심하은 또한 “계속 더 해주려고 하는 걸 알기 때문에 마음은 충분히 아니까 좀 저 편하게 왔으면 하는 생각도 있다. 그렇게 합시다. 엄마 사랑해요”라고 애정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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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