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옥순이 신비로운 매력을 벗고 단호한 모습을 보여 시선을 끌었다.
15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현숙에게 마음이 쏠린 영호와 상철의 모습, 순자에게 구애를 시작한 영철, 광수 그리고 영식의 모습, 그러면서도 옥순에게 미련을 그만두지 못한 영수와 광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식과 순자는 아침 산책을 나섰다. 솔로나라에 들어온지 며칠이 지난 지금, 마음을 슬슬 정해야 할 때가 왔다. 영식은 “남자분들 마음이 다 정해지면, 답을 줄 수 있냐”, “오늘부터는 중반이 아니냐. 마음을 다시 정해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순자도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아침부터 순자를 찾는 건 영식뿐이 아니었다. 영철과 광수도 있었다. 광수는 순자와 영식이 대화하는 걸 보고 "아, 이럴 거면 말을 해주지"라면서 투덜거리면서 돌아갔다.
물론 순자의 마음은 영식에게 고정된 건 아니었다. 순자는 “영식이 이제 슬슬 마음 정해야 하지 않겠냐고 하지 않더라. 그런데 이제 랜덤데이트 때 누가 날 불러내면 마음이 흔들릴 거 같은데"라며 여성 출연자에게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순자는 “사실 한 사람만 만나려고 여러 번을 한꺼번에 만나지 않지 않냐. 영식님을 소개팅으로 만났으면 당연히 직진이다. 그런데 ‘솔로나라’는 그러려고 만나는 게 아니라, 만나는 그 자체로 만난 거 아니냐”라면서 자신의 연애관을 밝혔다.
상철은 현숙에 대한 마음이 올곧았다. 현숙은 자신을 위해서 시리얼을 말아먹는 것까지 신경 쓰는 상철을 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속이 타는 건 영호였다. 영철, 영호, 상철은 영호에게 어필을 더 해야 하는 것을 언급했다. 특히 영철은 영호에게 "너 그렇게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상철은 “이거 끝나고 서울 바로 가요?저는 기회가 안 되어도, 다 같이 서울을 가고 싶다, 그렇네?”라면서 현숙에게 솔로나라를 나서더라도 또 보고 싶다고 마음을 어필했다. 그러나 예고편에서는 조용히 있던 영호가 최선을 다해 움직이는 게 드러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랜덤데이트는 다른 방향을 불러왔다. 광수와 데이트를 하게 된 현숙은 10살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광수가 웃겨서 내내 웃음을 터뜨렸고, 말도 편안하게 했다. 순자는 “내가 광수한테 호감을 갖는 건 재미있고, 안 만나본 유형이다. 솔직히 제사 지내는 거, 저는 아무렇지 않다. 다만 걸리는 건 사람이 너무 자유로운 거다”라면서 "저도 자유로운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옥순은 “저는 6기 정숙와 영식 커플처럼 그런 걸 꿈꾸면서 왔다. 그런데 그런 거 전혀 없다. 상철이 현숙에게 꽂혀서 딱 직진하는 게 연인 아니냐. 그런데 여기서는 여럿이 만나는 그런 거여서 제 가치관에는 좀 혼란스럽다”라며 광수를 딱 잘라내 오히려 광수의 불안함을 야기하고, 그의 관심을 전폭적으로 받아 삼각관계를 예고하는 그림이 그려졌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