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 이민영과 이미숙이 범접불가 분위기를 드리운, 피 튀기는 ‘사돈 간 독대’ 현장으로 스파크를 일으킨다.
MBN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극본 임서라, 연출 오상원, 제작 안형조, 서장원, 이하 ‘완결정’)은 가족들에게 배신당한 후 과거로 돌아와 복수를 위해 계약 결혼을 제안한 여자 한이주와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받아들인 남자 서도국의 ‘회귀 로맨스 복수극’이다. 화끈한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완결정’은 지난 15일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부문 TOP5에 등극하며 한계 없는 오르막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서도국(성훈)과 한이주(정유민)가 드디어 결혼에 성공,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직진 로맨스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뿐만 아니라 쉽게 물러서지 않고 강도 높은 압박을 가하는 악역 서정욱(강신효)-한유라(진지희)가 서도국-한이주를 몰아내기 위해 손을 잡고 가족들 앞에서 결혼을 발표하는 파격 엔딩으로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 오는 18일(토) 방송될 ‘완결정’ 7회에서는 이민영과 이미숙이 살벌한 눈빛으로 서로에게 시선을 고정시킨 ‘실세들의 회동’ 장면이 포착돼 관심을 끌고 있다. 극 중 이정혜(이민영)와 차연화(이미숙)가 자식들과 관련해 만남을 가진 장면. 이정혜는 여유 있는 미소를 지어 보이며 차연화를 바라보고, 차연화는 그런 이정혜에게 가소롭다는 눈길을 보내 팽팽한 기 싸움을 펼친다. 두 사람은 우아한 재벌 사모님들의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맞섰던 터. 하지만 이내 차연화의 한마디에 이정혜가 놀란 표정을 드리워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과연 이정혜는 차연화에게 어떤 말을 들었을지, 두 사람의 카리스마 독대는 어떤 후폭풍을 가져올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그런가 하면 이민영과 이미숙은 ‘사돈간 기 싸움’ 장면 촬영에서 지켜보는 이들마저 눈치를 보게 만드는, 생동감 넘치는 열연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두 사람은 평상시 다정하게 서로를 챙기며 우애 좋은 친밀함을 드러내 현장을 훈훈하게 했던 상태. 그러나 보기만 해도 숨 막히는 이 장면을 위해 두 사람은 말수마저 줄인 채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했고, 막강한 대립 구도를 살벌한 눈빛 연기로 그려내며 시너지를 터트리면서 스파크가 튀는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제작진은 “이민영과 이미숙의 명불허전 명품 연기를 통해 자식을 위한 모성애와 지지 않는 ‘기 센 모먼트’가 오롯이 표현되면서 7회를 뜨겁게 달굴 것”이라며 “한이주에게 극악한 악역으로 거침없는 행보를 선보일 이정혜와 한이주의 최강 조력자 차연화의 강렬한 대면 현장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N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이번 주 하이라이트 편성으로 토요일 밤 9시 50분, 일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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