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이 수십억 손해를 보면서까지 옥택연과 듀엣을 결정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16일 백지영이 개인 채널을 통해 ‘재벌 가수 백지영이 캔디 파트너로 택연을 콕 짚었던 이유(수익분배,무대난입 비하인드)’란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오랜만에 백지영과 옥택연이 만났다. 옥택연 “작년 누나 콘서트에 깜짝 출연했다”며 무려 4년 만에 ‘내 귀의 캔디’ 듀엣곡을 불렀다고 했다. 거의 1년 만에 만나기도 한 두 사람. 듀엣 곡으로 이어진 인연을 전했다.
백지영은 “옛날 일이 기억 안 난다”며 15년 전을 회상, “내 귀의 캔디 때 널 섭외한 이유가 네가 제일 돋보였다”며 옥택연의 섭외 스토리를 전했다.
당시 백지영은 “방시혁 오빠에게 두 곡을 받아, 남자와 듀엣곡이 너무 좋았고 그게 ‘내 귀의 캔디’ 몇 명이 물망에 올랐지만 네가 월등했다”며 “나는 이 친구랑 해야한다고 했다”고 했다. 백지영은 “근데 당시 옥택연 매니저가 조건이 택연에게 더 좋았다 너가 나보다 더 가져가는 계약조건을 내더라. 물론 니가 다 가져가는건 아니지만"이라며 당시 예민했던 수익분배 조건을 언급했다.
백지영은 “ 어려운 조건이었는데 무조건 너랑 너무 하고 싶어서 한다고 했다”며 대답, 옥택연은 “당시 1년도 ㅇ나 된 데뷔 8개월만에 백지영 선배에게 듀엣 요청을 받았다. '백지영 선배님이 저를 왜요?'라고 했다”며 당황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완전 얼음이 됐다는 것. 회사가 하라는 대로 결정권도 없었다고 했다.
백지영은 “인간적으로 모를 때, 날라리일 것 같았는데 정말 바른 사나이”라며 칭찬, “태클도 없고 시간도 어기지 않았다”고 했고 옥택연은 “하늘같은 대선배님이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옥택연은 “사실 처음엔 무서웠다, 무서워서 시간도 잘 챙겼다”며 비하인드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방송말미 백지영은 “올해 캔디 파트너는 다나카, 너무 재밌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