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밀리언 리아킴이 ‘스우파’ 출연을 망설이고 있는 크루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종영 간담회가 개최됐다.
앞서 지난달 3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스우파2’ 파이널에서 원밀리언, 베베, 잼 리퍼블릭, 마네퀸이 최종 우승을 두고 마지막 춤 싸움을 펼친 가운데 우승의 영예는 베베에게 돌아갔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무대의 배경이었던 댄서들을 무대의 주인공으로 조명하며 신드롬을 이끈 여성 크루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Mnet 메가 IP의 명맥을 잇는 ‘스우파2’는 글로벌 춤 서열 1위를 가리는 여정에서 연일 신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연출을 맡은 김지은 PD와 함께 원원밀리언(리아킴), 베베(바다), 딥앤댑(미나명), 잼 리퍼블릭(커스틴), 레이디바운스(놉), 마네퀸(펑키와이), 울플러(할로) 7크루 리더들이 참석했다. 아쉽게 참석하지 못한 츠바킬(아카넨)은 영상으로 소감을 대신 전했다.
한 차례 출연을 고사했던 원밀리언은 ‘스우파2’에서 엄청난 파워를 보여줬다. 특히 원밀리언은 메가크루 미션, 엔딩 크레딧 등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출연을 한번 고사했던 리아킴에 이런 호평에 대한 소감과 출연을 망설이는 크루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리아킴은 “정말 메가크루의 영상이 천만 뷰를 넘었다. 이렇게 제가 열정을 쏟아낸 저와 팀원들이 대중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게 놀랍고, 그런 거를 남겼다는 사실에 스스로 팀원들과 뿌듯한 마음”이라고 입을 열었다. 리아킴은 “엔딩크레딧도 저는 혼자 계속 돌려볼 정도로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작품이어서. 그런 작품들이 프로그램을 통하지 않았으면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까 생각한다. 그런 과정을 주신 제작진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이어 “사실 저도 댄서로 오랫동안 활동했지만, 옛날에는 멋있는 작품 많이 했었는데. 그런 멋진 작품이 만들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스우파’ 때문에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팀원과 댄서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리아킴은 출연을 망설이고 있는 크루에 “저도 마음을 먹으면서도 다음날 생각하면 ‘나가지 말까? 나갈까?’ 생각했다. 다짐하고도 많이 그랬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안 나왔으면 큰일 날 뻔했다”며 “내 인생에 경험할 수 있는 큰 축복을 놓칠뻔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온 거에 대해 만족하고 좋다. 저는 그 도전이라는 게 망설여지는 부분이긴 하지만, 만족감이 높기 때문에 꼭 추천해 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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