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와 매형 김민준에 이어 동료들도 지드래곤 지키기에 나섰다.
가수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은 가운데, 가족들은 물론 동료와 지인들이 응원에 나서고 있다. 지드래곤이 직접 마약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적극적으로 반박한 것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습이다.
지드래곤과 YG엔터테인먼트 선후배의 인연이 있는 그룹 2NE1 멤버 씨엘도 그 중 한 사람이다. 씨엘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G-DRAGON Guardians Of Daisy”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YG엔터테인먼트 시절 지드래곤과 씨엘이 함께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앞서 지드래곤의 친구나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권다미 씨는 의혹을 받고 있는 동생을 응원하고 공개적인 지지에 나선 바 있다. 권다미 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G-DRAGON Guardians Of Daisy”라는 글과 해시태그를 게재하고 응원을 보내자고 독려한 바 있다.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를 상징하는 데이지를 사용한 필터였다.
권 씨에 이어 그녀의 남편이자 지드래곤의 매형인 배우 김민준도 응원에 나섰다. 김민준 역시 자신의 SNS에 ‘G-DRAGON Guardians Of Daisy’ 게시물을 업로드하며 응원을 보냈던 것.
뿐만 아니라 지드래곤과 작업하거나 오랜 인연이 있던 패션계 인사들과 모델 수주, 사진작가 홍장현과 김희준 등도 SNS를 통해서 지드래곤 응원에 동참한 바 있다.
지드래곤은 앞서 마약 투약 의혹을 받은 후 법률대리인을 통해 “마약을 투약하지 않았다”라고 입장을 밝히며 직접 부인에 나섰다. 이후에도 이름이 거론되면서 지난 6일에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당시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드래곤은 이후 머리카락을 제외하고 온몸을 제모했다는 의심을 받았지만, “평소에도 제모를 했으며 입건 보도 이후 제모를 전혀 하지 않았다”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지드래곤을 직접 인터뷰에 나서 마약 의혹을 부인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김민준⋅씨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