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밀리언 리아킴이 댄서 이름의 유래를 설명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에서는 원밀리언 리더 리아킴과 막내 하리무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재재는 “타임스퀘어에 광고가 실렸다는 소식이 들린다. 실제로 가보셨냐”고 물었고, 리아킴은 “못봤다. 진짜 가서 보고싶었는데, 에이미 팬분께서 그걸 하셨나보다. 이건 어떻게 보면 인생목표 같은 건데, 어느날 걸렸다고 인스타에 올라오더라”고 감격을 표했다.
이에 한 청취자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니고요?”라고 깜짝 놀라기도. 재재 역시 “저 갔을 때 방탄소년단 지민 씨 나오고 계셨다. 그만큼 실력이 되시니까 어깨를 나란히 하신 거 아닐까요”라고 칭찬을 전했다.
뉴욕 타임스퀘어에 광고가 올라갈 정도로 글로벌하게 성장한 원밀리언. 글로벌 팬들에게 인사가 가능하냐고 하자, 하리무가 즉석 인사를 준비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밀리언은 ‘스우파2’ 강력한 우승후보로, 가장 큰 강점은 팀워크였다. 리아킴은 리더, 하리무는 막내로 활약했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19세로, 하리무는 리아킴을 ‘리아쌤’이라고 부른다고. 하리무는 “대명사 같다. 풀네임 리아쌤”이라고 말했고, 리아킴은 “언니라고 부르라고 하다가, 나중에는 미안하더라. 언니가 아닌데, 언니라고 해. 그래서 편하게 쌤도 좋다. 이제 대명사 ‘혜랑언니’가 됐다”고 전했다. 리아킴은 반면 팀원들을 ‘애기들’이라고 부른다며 “아무래도 나이차이가 많이 나니까 애기들이 입에 붙었다. 계속 부르니까 귀여워보이고”라고 설명했다.
리아킴은 ‘스우파2’에 출연해 ‘기빨리아’, ‘생기리아’ 등 별명을 얻기도 했다. 재재는 하리무에 “기빨리아와 생기리아를 어떻게 구분하냐”고 물었고, 하리무는 “안광?”이라며 “지금은 너무 생기리아다”라고 답했다.
이를 듣던 리아킴은 “근데 기가 빨렸다기 보다, 진짜 머리속이 복잡해서 생각이 많다보니까 그래보였나보다. 애들이 쾌활해서 기가 빨리는 건 아니다”고 깜짝 해명에 들어가기도 했다.
또한 청취자들도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원밀리언이 참여한 화사의 ‘칠리’ 안무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하리무는 춤을 설명하면서 “아~ 매워, 눈물이 나. 그래서 열도 나. 엄지, 검지, 새끼 손가락으로 찍어 먹어. 식도, 위장 소화시켜. 소화시키려고 했지만 안돼. 한번 더 다시 매워, 반복하는 거예요 실수를”이라고 설명했다.
댄서들의 고민 중 하나는 댄서 네임을 짓는 것. 리아킴은 “저는 사실 그냥 영어 학원에서 이름을 지어오라고 했다. 그때 가수 리아를 좋아했다. 그냥 생각이 나서 그걸 냈다. 나중에 댄서 닉네임 뭐로 할거냐고 해서 ‘펑키리아’가 됐다가 지금은 리아킴이 됐다”고 설명했고, 하리무 “저는 본명이 박혜림인데, 박혜림, 박예림, 계리무, 하리무 이렇게”라고 변천사를 설명했다.
한편, 리아킴과 하리무가 속한 원밀리언은 오는 12월 1일 서울에서 포문을 여는 전국 투어 ‘스우파2-온 더 스테이지’에 참여한다. 이후 12월 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12월 16일 대구 엑스포 동관, 12월 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12월 25일 수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12월 30일 광주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전국 투어의 마침표를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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