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중간결산' 손흥민 평점 9점-"진정한 리더!" 풋볼런던... 매디슨-반 더 벤-비카리오 3인방 10점 만점 포스테코글루 9점 높은 평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11.18 05: 39

풋볼런던은 17일(이하 한국시간) A매치 휴식기를 맞아 2023-2024 시즌 토트넘 중간결산을 내놓았다. 
올 시즌 초반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토트넘은 최근 2연패로 주춤한 상황. 하지만 예상외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8승 2무 2패 승점 26점으로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올라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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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런던은 "손흥민이 과도기를 겪는 상황에서 주장을 맡아 그라운드 안팎에서 진정한 리더를 선보였다"며 "올 시즌에는 중앙 공격수를 맡았고 주장 완장을 차며 책임감까지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을 주장으로 임명한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내가 생각하기에 진정한 리더십 특성을 보여주는 또 다른 선수다. 그는 거의 모든 그룹에 섞여있다. 그가 단지 인기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한국에서도 주장이고, 오랫동안 국가의 아이콘이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놀라진 않지만, 그는 팀 내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 시즌 개막 후 토트넘이 안정적인 성과를 만들 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그가 항상 자신의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위해 몸담아온 방식, 사람들이 그에 대해 말하는 방식을 정말 좋아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일하면서, 나는 그가 주장으로서든 리더십 그룹의 일원으로서든 뛰어난 리더가 될 자질을 갖췄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주장으로서의 손흥민을 극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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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대표팀과 토트넘에서 모두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차예선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서 손흥민은 “내가 좋은 리더십을 지녔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선수들과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고 많은 대화를 하는 게 그렇게 비치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표팀에서도 운이 좋게 오랫동안 주장을 하면서 좋은 선수들과 훈련하고 있다”고 공을 돌렸다.
손흥민은 9월부터 토트넘의 최전방에서 뛰고 있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고 마땅한 스트라이커가 없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포지션 변경을 시도했다. 히샬리송이 왼쪽 측면으로 이동했고 손흥민이 원톱 공격수로 나서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8골을 넣으면서 개인 득점 3위에 올라있다. 최근 토트넘의 부진 속에 득점이 멈췄지만 번리전 해트트릭처럼 한번 물꼬가 터지면 다득점을 할 능력을 갖춰 언제든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여기에 리더십까지 빠지지 않는다. 올 시즌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토트넘을 대표한다. 1882년 창단한 토트넘의 141년의 연혁에서 비유럽 국적 선수로는 첫 주장이다. 그러나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오랫동안 주장으로 선수들을 대표해봤던 손흥민이라 토트넘에서도 하나로 뭉치는 분위기를 잘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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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손흥민은 매디슨과 훌륭한 파트너십을 형성했으나 그가 부재한 지난 몇 경기 동안은 적은 기회를 만들어내며 어려움을 겪었다"고 최근 무득점 때문인지 10점 만점 중 9점을 준 모습이었다.
신입생 3인방이 평점 10점을 받았다. 손흥민의 새로운 파트너인 매디슨 그리고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반 더 벤 또 골키퍼 비카리오는 평점 10점을 받았다. 
풋볼런던은 "매디슨은 태도, 리더십, 기량으로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반 더 벤은 프리미어리그의 속도와 체력에 완벽하게 적응했지만 부상이 안타깝다. 비카리오도 한 마디로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또 토트넘을 공격축구로 이끌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평점 9점을 받았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최근 2연패에 빠졌지만 올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면서 "특히 개막 전날 케인을 잃었다는 걸 고려하면 더욱 대단하다"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 정체성을 다시 부여했고, 선수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로 인해 팬들도 클럽을 다시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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