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과 배강희의 라이벌 빅매치가 펼쳐진다.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극본 박혜련, 은열, 연출 오충환)에서 서목하(박은빈 분)가 톱스타 은모래(배강희 분)와 대결을 벌이는 순간이 포착됐다.
서목하와 ‘N번째 전성기’ 프로그램에 출연 이후 다시금 인기를 되찾고 있는 가수 윤란주는 아주 은밀한 비밀을 공유해왔다. 이 사실을 일찌감치 눈치챈 PD 강보걸(채종협 분)은 윤란주, 서목하, 은모래에게 이번 경연은 모두 라이브로 진행하겠다고 통보했다. 그리고 이 대결에서 윤란주가 승리할 경우, 서목하에게 무대에게 올라가라는 말을 덧붙이며 그간의 일들을 바로 잡을 수 있게 기회를 줬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N번째 전성기’에서 은모래와의 대결을 앞둔 서목하의 모습이 담겨 있어 이목을 끈다. 난생 처음 받아본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길에 굳어 있는 표정에선 대결로 인한 중압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무대 아래에서 마이크를 든 서목하는 다소 긴장한 기색에도 불구하고 가수다운 포스가 전해진다.
이어 시청자들에게 진실을 고백해야 하는 윤란주, 그리고 디바의 자존심을 건 은모래의 무대 위 풍경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두 사람 모두 프로답게 여유로운 얼굴을 하고 있지만 속으로 어떤 생각을 품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윤란주, 서목하, 은모래에게 폭탄을 던진 장본인 강보걸이 생방송을 진두진휘하고 있는 현장도 흥미롭다. 첫 메인 PD 입봉 자리에서 이슈를 만든 사람임에도 늘 그렇듯 차분하고 진중한 그의 얼굴이 더욱 심중을 알 수 없게 한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