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10→19위 추락' 에버튼, 공중분해 되나.. 英 매체 "주축 7명 떠날 수도"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11.18 20: 40

영국 현지에선 에버튼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7명을 벌써부터 예상하고 나섰다.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PL의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을 위반한 에버튼의 승점은 즉시 10점 삭감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삭감 발표 전 에버튼은 올 시즌 4승 2무 6패 승점 14점으로 14위를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이번 징계로 승점 4점이 되면서 하위권으로 내려 낮게 됐다. 번리와 동률을 이루지만 골득실서 앞서 20개 팀 중 1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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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발표대로 에버튼의 승점이 삭감된 이유는 PL의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을 위반 때문이다.
PL 사무국은 리그 자체적인 재정 규제를 실시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실시하는 재정적페어플레이와 다르게 PL의 재정 규제는 비교적 단순하다. 3년 동안 손실액이 1억 500만 파운드(1687억 원)를 넘어서는 안된다는 것.
하지만 지난 시즌 기준으로 에버튼 3년 손실액은 1억 2450만 파운드(2001억 원)를 기록했다. PL 사무국은 곧바로 에버튼을 독립 위원회에 회부했다.
5일간 열린 청문회 결과 에버튼은 승점 10점의 징계를 받게 됐다.
한데 에버튼은 이번 징계를 받아들이지 못하겠단 입장이다.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위원회의 판결에 충격과 실망을 동시에 받았다”면서 “부당한 스포츠 제재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14일 이내) 항소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에버튼 소속 선수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팀이 갑자기 강등권으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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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라드 브랜트웨이트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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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임스 타코우스키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비탈리 미콜렌코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8일 영국 매체 ‘더선’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수 있는 에버튼 선수 7인을 벌써 추측하고 나섰다. 
매체는 먼저 공격수 도미닉 칼버트 르윈 이름을 꺼냈다. ‘더선’은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여려가지 부상이 겹쳤다. 그러나 에버튼 유니폼을 입고 1부리그에서 190경기를 소화하면서 50골을 넣은 그는 여전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스날과 연결되고 있고, AS로마도 2025년까지 계약 돼 있는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게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윙어 드와이트 맥네일도 떠날 수 있는 자원이라고 내다봤다. ‘더선’은 “드와이트 맥네일은 지난 시즌 에버튼이 하락세를 피할 수 있게 큰 역할을 했다”면서 “뉴캐슬이 그에게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골키퍼 조던 픽포드도 최근 몇 년 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와 연결됐다. 그가 떠나기로 마음만 먹는다면 다음 행선지를 골라갈 수 있을 것이다. 21세 수비수 자라드 브랜트웨이트도 뉴캐슬의 레이더망에 들었고, 미드필더 아마두 오나나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경험이 풍부한 30세 수비수 제임스 타코우스키도 다른 구단에 여전히 도움을 줄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레프트백 비탈리 미콜렌코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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