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최종전 바로 직전에... 변성환호, U-17 WC 16강행 좌절

 한국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 부르키나파소와 조별리그 E조 최종전(3차전)을 치른다.

그러나 경기 직전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상위 16팀이 모두 가려진 이유에서다. 

24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U-17 월드컵은 4팀씩 6개 조로 나뉘어, 각 조 상위 2개국과 조 3위 중 가장 성적이 좋은 4개국까지 총 16개국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앞서 한국은 1,2차전을 모두 패했다. 미국과의 1차전에서 1-2로 졌고, 프랑스와 2차전에선 0-1로 무릎을 꿇었다. 함께 2패를 한 부르키나파소 보다 골득실에 앞서 한국은 E조 3위를 기록중이었다.

18일 오전만 하더라도 한국은 다른 조 3위와 비교해 16강으로 향할 희망을 품고 있었다.

일단 지난 17일까지 이란과 일본, 우즈베키스탄이 각 조 3위에게 주어지는 16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그리고 이날 조 3위에게 돌아갈 남은 16강 티켓 한 장이 베네수엘라에 돌아갔다. 

F조 최종전에서 멕시코가 뉴질랜드에 4-0, 독일이 베네수엘라에 3-0으로 이겼다. F조 3위는 1승 1무 1패로 승점 4를 따낸 베네수엘라로 확정됐다. 1, 2차전에서 모두 패한 한국이 3차전에서 승점 3을 따낸다고 하더라도 베네수엘라에 밀린다. 이에 부르키나파소전 결과와 상관 없이 한국의 16강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