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연인' 남궁민, 문성근에 "아버지"···누이 극단적 선택 종용에 죽음 위장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11.18 22: 05

‘연인’ 남궁민이 문성근을 찾았다.
18일 방영한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천수진/극본 황진영) 최종회에서는 장철(문성근 분)에게 포로를 살리고자 이장현(남궁민 분)이 등장했다.
이장현은 평생 만나지 않기로 다짐한 장철을 만나러 갔다. 포로들이 세자에게 지내는 제사를 올리며 세자빈에게도 술을 올렸다는 명목으로 붙들려 역도 취급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장철은 “네 정체가 무엇이냐. 공명첩으로 사족이 되었다고? 그렇다면 네 놈 이름도 거짓이겠다”라며 저를 찾아온 이장현을 다그쳤다.

이장현은 “제 본 이름은 현이요, 성은 장입니다. 아버지, 현입니다”라고 말했다. 장철은 죽은 줄 알았던 아들이 산 것에 대한 기쁨, 그러면서도 그가 폭도들의 수괴라는 것에 얼이 빠졌다.
이장현은 “아버지께서 삼두를 주인을 겁간하는 종놈 취급하여 때려 죽이고, 누이에게는 강을 건너 심부름을 다녀오라고 하였습니다. 누이는 아버지의 뜻을 알아차린 것이다”라면서 누이의 죽음이 아버지의 명이었다는 것을 말했다.
이장현은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아버지한테서 소중한 것을 빼앗겠다고”라고 말한 후 “제발 포로들을 놓아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이번에야 말로 아버지가 소중히 여긴 것들을 산산조각 낼 것입니다. 전 이제 압니다. 아버지가 가장 아끼는 것은 제가 아닙니다”라며 강력하게 주장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금토드라마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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