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경, ♥촬영감독 결혼 후..."살쪄서 고민"→김영희 "왜 이러니" 짜증 ('개콘')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11.20 00: 15

방송인 안혜경과 가수 채연이 '개그콘서트'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19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 1052회 '소통왕 말자'에서는 특별 게스트로 가수 채연과 방송인 안혜경이 출연했다.
지난달 1년간 교제해 온 tvN 드라마 '빈센조' 송요훈 촬영감독과 결혼 후 '개콘'을 찾은 안혜경은 이날 고민에 대해 "결혼해서 좋긴 한데 살이 좀 찌는 듯하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소통왕' 김영희는 "오늘 왜 이러니? 지금 야유 봐라"라며 분노했다. 이어 "사실 TMI인데, 안혜경 씨와 나랑 스타일리스트가 똑같다"라고 고백하며 안혜경과 자신이 입은 '같은 옷, 다른 느낌'을 공개했다. 김영희는 "사과해라"라며 호통을 쳤고, 결국 안혜경은 "죄송하다"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채연을 발견한 김영희는 "채연 씨는 대한민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 노래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히트곡을 불러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채연은 2004년 발매된 '둘이서'의 후렴구를 열창했고, 관객들이 이를 따라 하자 김영희는 "오늘 관객들이 연식이 좀 있다"라고 촌철살인을 날렸다.
채연은 고민에 대해 "가는 세월을 잡을 수가 없는 것 같다. 조금 더 어려질 방법이 없을까"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김영희는 "저는 20대 때 개콘에서 아줌마 역할을 했다. 아줌마 나이가 된 지금은 할머니를 하고 있다"라고 분노했고, "충분히 지금 아름답다. 어차피 사람은 태어나면 결국 늙는다. 늙은 내 모습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라며 '소통왕' 면모를 보였다.
한편 KBS2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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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개그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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