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제9대 사령탑' 이숭용 신임감독, 선수단 환영에 "현역 때 함께 뛴 선수들, 호흡 잘 맞을 듯"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11.21 14: 31

이숭용 SSG 랜더스 제9대 감독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취임식에서 이 신임 감독은 “꿈을 이루게 해준 SSG 랜더스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벅차오른다”고 소감을 밝혔다.
21일 인천 송도에 있는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 2층 볼룸에서는 이숭용 신임 감독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이 신임 감독을 축하하기 위해 선수단에서는 최정, 김광현, 오태곤, 노경은이 대표로 참석했다.
이 신임 감독의 유니폼 착복식으로 취임식이 시작됐다. 민경삼 대표이사와 이 신임 감독이 무대에 올라 기념 촬영을 하고, 민 대표이사가 직접 유니폼을 전달했다.

이숭용 신임 감독이 최정, 노경은 김광현, 오태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2023.11.21 / soul1014@osen.co.kr

이어 김성용 단장의 꽃다발 전달식, 선수단 대표 ‘주장’ 오태곤의 꽃다발 전달이 이어졌다. 이 신임 감독과 오태곤, 김광현, 최정, 노경은이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순서까지 이어졌다.
‘주장’ 오태곤이 선수단 대표로 “KT에 있을 때 타격 코치님, 단장님이셨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 오셔서 기쁘다. 중간에서 감독님과 선수단 잘 해서 좋은 분위기로 만들겠다”고 이 신임 감독의 취임을 환영했다.
이 신임 감독은 선수들의 환영에 “오태곤과 에피소드가 있다. 이 자리에서 말하기 어렵지만 잘 부탁한다”면서 “여기 있는 선수들은 내가 현역 때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기도 하다. 호흡 잘 맞을 듯하다”고 기대했다.
이어 이 신임 감독은 "꿈을 이루게 해준 SSG 랜더스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벅차오른다"고 했다.
이숭용 신임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1.21 / soul1014@osen.co.kr
지난 17일 SSG는 이숭용 前 KT위즈 육성총괄을 제9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 조건은 기간 2년에 계약금 3억 원, 연봉 3억 원 등 총액 9억 원이다.
SSG는 지속발전을 위한 운영 패러다임 혁신을 목표로 신임 감독 인선작업에 착수했으며, 소통형 리더십과 팀 리모델링을 대명제로 이를 적극 실행할 수 있는 새로운 후보군을 추렸다. 이후 SSG는 분야별 필수 역량 및 덕목을 다각적으로 추출해 평가 기준을 세웠고, 심층 면접을 통해 구단의 방향성과 야구 가치관에 대한 교감을 나눈 끝에 이숭용 신임 감독을 낙점했다.
SSG는 이 감독이 개방적 소통과 상호존중을 기반으로 코칭스태프와 선수 개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번트형 리더십’을 갖췄으며, 특히 선수 중심의 사고와 강한 신뢰관계를 형성해 하나된 팀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로 판단했다.
또한 이 감독은 수년간의 코치, 프론트 경험을 바탕으로 육성 시스템 및 KBO 야구 트랜드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보유했으며, 시즌 운영 통찰력을 겸비해 단 기간 내 구단의 지향점에 도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이 신임 감독은 계약서에 도장을 찍자마자 구단 사무실에서 오후 늦게까지 코칭스태프 구성, 선수단 파악 등 바쁘게 시간을 보냈고 21일 취임식으로 본격적인 감독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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