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에도 꽃이 핀다’ 장동윤이 모래판 위에서 꿈을 다시 들어 올린다.
오는 12월 20일 밤 9시 첫 방송되는 ENA 새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극본 원유정, 연출 김진우,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에이스토리) 측은 22일, 어린 시절 친구와 약속을 되새기며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모래판에 오르는 김백두(장동윤)의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와 소싯적 골목대장이자 그의 첫사랑 오유경(이주명)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 사람 냄새 폴폴 나는 씨름 도시 ‘거산’을 배경으로 모래판 위에 꽃을 피우려고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유쾌한 설렘과 따스한 감동을 선사한다.
‘모범가족’ ‘추리의 여왕’ ‘슈츠’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김진우 감독과 참신한 필력의 원유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특히 ‘씨름’을 소재로 한 최초의 청춘 성장 로맨스라는 점에 이목이 집중된다. 여기에 메마른 현실에 탐스러운 꽃을 피울 청춘 장동윤, 이주명, 윤종석, 김보라, 이재준, 이주승을 비롯해 최무성, 장영남, 우현, 황석정, 장희정, 안창환, 서정연 등 믿고 보는 연기 베테랑들의 빈틈 없는 시너지는 드라마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앞서 공개된 티저 포스터와 1차 티저 영상은 씨름 선수로 파격적인 변신을 한 장동윤이 큰 화제를 일으켰다. 베일을 벗을수록 기대감이 치솟는 가운데,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은 함께 있어 빛나고 행복했던 시절의 추억을 소환시켜 가슴 한 켠이 몽글몽글해진다. 정겨운 바닷가 마을에서 우정을 쌓아가는 어린 김백두와 오두식. 해맑은 두 친구의 미소가 따스하다. 하지만 절친했던 ‘오두식’이 떠나고 남겨진 김백두의 절절한 눈물은 이들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이어진 영상 속 “백두야 나중에 장사 꼭 무야 된다이”라는 어린 날 오두식과의 약속을 되새기며 모래판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 나가는 김백두의 뒷모습이 비장하다. “오늘 이 경기가 내 생애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모른다”라는 김백두의 각오에선 못다 이룬 꿈의 뒤집기 한 판을 시작하는 그의 내일을 기대케 한다.
씨름계 전설 김태백(최무성)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일찌감치 씨름 스타가 될 신동으로 불렸지만, 현재는 변변한 타이틀 하나 없이 별 볼 일 없는 선수가 된 김백두. 은퇴 위기에 놓인 그가 모래판 위에 눈부신 꽃을 다시 활짝 피울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결의에 찬 김백두, 그리고 바닷가 마을을 찾은 한 여자의 뒷모습은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한편, ENA 새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오는 12월 20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