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워터멜론’, 종영 후 역주행 신화 썼다..화제성 1위 등극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11.22 09: 48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이 화제성 역주행 신화를 썼다.
지난 14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극본 진수완, 연출 손정현, 유범상,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이 종영 이후 TV-OTT 종합 화제성 1위에 오르면서 유종의 미를 거둔 것.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1월 3주차 TV-OTT 화제성 순위 조사 결과에 의하면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첫 방송 이후 7주 연속 화제성 상승세를 기록하며 마침내 최정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려운(은결 역), 최현욱(이찬 역), 신은수(청아 역) 등 ‘반짝이는 워터멜론’에 출연했던 청춘 배우들도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 사이좋게 이름을 올리면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는 세대를 초월한 배우들의 연기 합과 탄탄한 극본, 그리고 청량한 영상미와 드라마가 가진 선한 메시지의 힘이 컸다. 타임슬립을 통해 1995년에서 만난 청춘들을 연기했던 려운, 최현욱, 설인아(세경, 은유 역), 신은수 등 배우들은 캐릭터에 착 달라붙은 연기로 매회 시청자들을 극 속에 빠져들게 했다.
최원영(어른 이찬 역), 서영희(어른 청아 역), 고두심(고양희 역), 천호진(비바 할아버지 역), 김태우(윤건형 역), 김주령(임지미 역), 정상훈(마스터 역), 이소연(어른 세경 역) 등 묵직한 존재감을 가진 연기 베테랑들의 활약 또한 빛났다. 특히 려운, 최원영, 서영희와 최현욱, 고두심 그리고 설인아, 이소연과 신은수, 김태우는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가족들의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세대를 초월한 연기 합을 뽐냈다.
이와 함께 타임슬립이라는 소재로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은 물론 가족의 이야기까지 탄탄하게 연결하며 ‘역시 진수완’이라는 극찬을 받았던 진수완 작가의 극본과 청춘의 한 시절을 떠오르게 만드는 손정현, 유범상 감독의 청량한 영상미 등 모든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던 터. 극 초반부에 설치된 복선을 차곡차곡 회수하며 결말까지 깔끔하게 매듭지어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또한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청각장애인 사이에서 태어난 청인, 즉 ‘코다(CODA) 소년’ 은결의 이야기를 통해 소리와 침묵의 세계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 tvN 최초로 배리어 프리 제작발표회를 열고 자막 없이는 드라마를 접하기 힘든 이들을 위해 수어 동시 통번역을 진행하며 진입 장벽을 낮췄다. 청각장애인이 일상에서 겪는 고충을 보여주고 수어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며, CJ도너스캠프와 협업해 청각장애인 아동 대상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반짝이는 워터멜론’이 가진 선한 영향력이 널리 뻗어 나가고 있다.
이처럼 배우들의 연기 합과 치밀하게 짜여진 스토리, 청량한 영상미가 어우러진 웰메이드 판타지 청춘물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세상의 모든 청춘을 향한 응원을 보내며 현재까지 정주행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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