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적' 오타니의 1년 경제효과가 무려 4400억…10년 6500억? 받을 자격은 충분하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11.22 18: 10

미야모토 가츠히로 간사이 대학교 명예교수는 지난 21일, ‘오타니의 올해 경제효과가 504억 엔(약 4400억 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미야모토 교수는 연봉이나 스폰서 계약으로 49억 엔(약 428억 원), 일본과 미국에서 관련 상품 매출의 합계가 16억 엔(약 140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일본 팬들의 오타니 응원 투어 매출 약 12억 엔(약 105억 원), 그리고 오타니와 관련된 중계권 수입도 약 69억 엔(약 603억 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이런 부가가치들을 합하면 504억 엔이라는 계산이 나온다’라고 언급했다.
오타니의 파급효과는 매년 상승하고 있다는 게 미야모토 교수의 분석이다.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미야모토 교수는 오타니가 처음 MVP를 수상한 2021년 경제 효과는 240억 엔(약 2098억 원), 2022년에는 457억 엔(약 3994억 원)으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라면서 ‘오타니가 맹활약해서 사무라이 재팬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경제효과는 654억 엔(5716억 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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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상승하는 오타니의 부가가치와 경제효과는 수치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올해 오타니는 2021년에 이어 MVP를 수상했다. 오타니는 지난 17일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단 투표로 진행된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1위표 30장을 싹쓸이 하면서 개인 통산 두 번째 만장일치 MVP를 수상했다. 두 번 이상 만장일치 MVP를 수상한 선수는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다. 
올해 오타니는 타자로서 135경기 타율 3할4리 44홈런 95타점 102득점 50도루, OPS 1.066의 특급 성적을 거뒀다. 아시아 선수 최초 홈런왕 타이틀까지 수상했다. 그리고 투수로서도 23경기 10승5패 평균자책점 3.14(132이닝 46자책점) 167탈삼진의 기록을 남겼다. 규정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는 등 투수로서도 맹활약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을 측정하는 팬그래프(9.0)와 베이스볼-레퍼런스(10.0) 모두 오타니는 1위였다.
다만 오타니는 지난 8월 말,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파열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그럼에도 오타니의 만장일치 MVP는 변함이 없었다.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내년 투수로 활약하기는 힘들다. 2024년 오타니는 타자로만 활약할 예정. 어마어마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오타니는 이제 모셔와야 하는 존재다. 프리에이전트(FA) 시장 최대어이자 5억 달러(약 6500억 원) 계약 예상이 당연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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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모토 교수는 만약 오타니가 LA 다저스로 이적할 경우 오타니의 부가가치는 중계권 수익과 응원 투어 수익 모두 증가해서 644억 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이고 오타니의 예상 몸값인 5억 달러를 충분히 지불할 여력이 있는 ‘빅마켓’ 구단이다.
‘CBS스포츠’의 기자들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의 행선지를 예상하면서 저마다 의견을 개진했다. 저마다 의견이 있었지만 오타니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가 다저스라는 것은 공통된 결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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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계약은 복잡할 것이다. 다저스는 현재 가치를 낮추고 지급을 연기하면서 계약으로 경쟁 균형세 부과를 줄이려고 하기 때문에 오타니도 이러한 계약을 맺을 것이다. 오타니의 팔꿈치가 건강하고 효과적인 투수라는 것을 보여준다면 2025년 이후 옵트아웃을 추진할 것이다’라면서 ‘오타니의 계약에는 모든 종류의 지급 연기, 옵트아웃, 보너스와 옵션 등이 있을 것이다. 연속적인 계약은 없을 것’이라면서 옵트아웃이 포함된 계약 및 단기 계약 등으로 계약 형태가 특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R.J. 앤더슨 기자는 ‘액시아 기자의 의견에 동의하고 다저스가 가장 유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텍사스도 오타니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면서 ‘계약 규모를 줄이는 옵트아웃이 포함된 10년 5억 달러 계약을 맺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대체적으로 5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과하지 않다. 그에 걸맞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게 현재의 오타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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