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임찬규, LG 우승 소감에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우승 롤렉스 반환 후 신형 선물 받아" ('유퀴즈')[Oh!쎈 리뷰]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11.22 21: 57

‘유퀴즈 온 더 블럭’ 야구 선수 오지환(LG트윈스, 유격수)과 임찬규(LG트윈스 투수)가 한국시리즈 우승 소감을 전했다. 
22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LG트윈스의 주장 오지환과 최다 승리 투수 임찬규가 등장했다.
임찬규는 시원시원한 입담을 자랑하면서도 우승 소감에 대해 천천히 입을 열었다. 임찬규는 “사실 저는 풍족한 집안에서 자란 게 아니다. 생계가 중요했다.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가장 역할을 했다. 2021년에 성적이 안 좋아서 2군으로 내려 갔을 때, 아버지께서 얼마 못 사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떻게든 1군으로 올라가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찬규는 “올해 우승을 보고 가셨으면 어떨까,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다. 아버지께서 ‘돈 쫓지 말고 낭만 보고 살아라’라고 하셨다”라면서 울먹거렸다.
주장으로서 팀의 든든한 힘이자, 한국시리즈 4차전 내내 홈런포를 터뜨린 유격수 오지환은 “원래 경기가 끝나면 팬이 딱 반으로 갈라지는데 모두가 트윈스 팬이었다. 늘 바라던 염원이 결국 이루어졌다. 올 시즌에 팬분들 자존심을 지켜드린다고 했는데, 다 이뤘다”라면서 눈물을 쏟았다.
이어 화제가 된 우승 롤렉스에 대해서 오지환은 “선대 회장님의 유품이시다. 제가 차고 다닐 수 있을까 싶었고 사람들이 많이 보고 싶어 해서, 팬분들 보시게 사료실에 두었다”라고 말했다. 자막에는 '신형 롤렉스를 받았다'라고 나와 시선을 끌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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