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온 더 블럭’ 배우 유연석이 '건축학개론' 역할에 대해 억울함을 표했다.
22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유연석이 등장했다. 유연석은 유재석, 조세호와 친분이 있으나 “’유퀴즈’는 저명한 인사들이 나오는 프로그램 같아서 너무 떨렸다. 심금을 울리는 말을 해야 할 거 같은데 차라리 제가 우는 게 낫겠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유연석은 박찬욱 영화 '올드 보이'에서 유지태의 악역을 맡았다. 이후 각종 단역과 함께 조연으로 출연하던 중 '건축학개론'에서 이제훈과 수지의 사랑에 위협이 되는 선배 역할을 맡았다.
유연석은 “‘늑대소년’에서 송중기랑 박보영을 괴롭히는 건 정말 악역이 맞다. 그런데 ‘건축학개론’에서 수지를 집에 데려다 준 게 제일 나빴다는 거다. 악역도 아닌데, 그냥 수지를 데려다 줬다는 걸로 내가 나빴다고 하더라”라며 억울해 했다.
유연석은 “그런데 저는 분명히 수지 씨를 데려다 주고 집에 가는 걸로 찍었는데, 이제훈이 뒤에서 지켜 보고, 다 부수고, 우는 장면을 붙이니까 내가 나쁜 놈이 됐다”라면서 기가 막혀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