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3-2' 간신히 이긴 차상현 감독, "졌다면 타격 입었을 듯" [장충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11.22 22: 17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간신히 웃었다.
GS칼텍스는 2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5-23, 23-25, 23-25, 15-10) 승리를 거뒀다.
실바가 38득점, 강소휘가 19득점, 유서연이 16득점, 김지원이 7득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 선수들. / KOVO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9경기에서 6승 3패, 승점 17로 2위에 있다. 직전 경기인 지난 17일 흥국생명과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0-3 완패를 당했다. 하지만 도로공사를 잡으면서 흐름을 바꿨다.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아직 연패가 없다.
GS칼텍스는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도로공사를 잡았다. 도로공사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GS칼텍스가 세트 스코어 3-2로 이겼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 KOVO
경기 후 차상현 감독은 “오늘 이겨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1, 2세트를 이기고 셧아웃 승리 가능성도 보였지만, 풀세트 접전을 펼치면서 승점 3이 아닌 2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그럼에도 차 감독은 거듭 “끝나고 드는 생각은 이겨서 다행이다”고 했다.
4년 차 세터 김지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차 감독은 “다른 경기 때보다 안정감이 있었다. 다른 날보다 안정감이 있었다”고 칭찬했다. 김지원은 최다 7득점을 기록했다. 블로킹으로만 5득점. 게다가 세터로서 안정적으로 볼을 올리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마냥 웃을 수는 없는 경기였다. 차 감독은 “3세트 중후반에 승기가 넘어왔다고 생각했다. 방심하지는 않았다. 세트 스코어 3-0으로 끝나겠다고 생각했다. 리듬이 왔다. 그런데 꼬였다. 오늘 졌다면 타격을 입었을 것이다”고 되돌아봤다.
실바 활약은 대만족이다. 차 감독은 “실바 영입으로 우리 팀이 이 자리에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영입효과는 100%. 앞으로는 얼마나 몸 관리를 잘 해주느냐다.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괜찮을 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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