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 ‘연애편지’ 출연 연예인들 따돌림 고백 “X무시..나 빼고 회식해”[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11.23 08: 29

방송인 장영란이 과거 예능에서 무시당했다고 털어놓으며 동료 연예인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눈물없이 못듣는 장영란의 성공 스토리 (손찌검,개무시,신인시절)’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장영란의 유튜브에 출연한 사람은 소속사 엔터테인먼트 장광길 대표였다. 장영란은 “이 분은 최연소 이사를 달고 대표까지 올랐다”며 “대표님이 어떤 방송에도 나오지 않았는데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장영란은 “뮤지컬 배우할 때 매일 나를 데려다줬다. 그래서 주위에서 사귀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광길은 "요만큼도 없었다. 정말 없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광길 대표는 “장영란이 드라마를 찍었는데 배우병에 걸렸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장영란은 “이이제서야 얘기하는데 예능이 너무 힘들었다. 치고 빠지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출연자들이 나를 아래로 봤다. 진짜 나를 아래로 많이 봤다. 땅굴까지 팔 정도로 아래라고 생각했다. 광길 씨도 그거를 속상해 했다”고 밝혔다. 
이어 “멘트를 하면 다른 출연자들이 받아주고 주거니 받거니 해야 하는데 내가 말하면 편집점이 됐다. 분위기도 쌔해져서 멘트 한 번 하기도 무서웠다. 너무 예능이 힘드니까 광길 씨한테 정말 연기만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그 얘기를 못했던 게 너무 자존심이 상하니까. 그런데 광길 씨가 예능 해야 된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장광길 대표는 “타고난 예능인이라 해야 한다고 했다. 피드백이 너무 좋았다. 출연만 하면 관계자들이 만족해 했다”고 했다. 
특히 장영란은 “당시 예능 중에 ‘연애편지’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회식을 안 하더라. 그래서 내가 이렇게 큰 프로그램이 회식 한 번 안 하니까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채연을 통해서 알게 됐다. 늘 회식을 했다고 하더라. 나만 맨날 안 불렀던 거다. 그 정도로 그 많은 분들이 어떻게 그럴 수 있나”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장영란은 “나는 매니저도 없고 맨날 친구랑 같이 와서 친구가 도와주면 옷 입고 나 혼자 있었고 하니까 그냥 나는 항상 패스했던 것 같다”며 “옛날 생각하니까 참 짠하다”고 말했다. 
장영란은 “내가 하루하루 감사하게 사는 게 이런 거다. 나를 모든 사람이, 밑바닥으로 여겼던 사람이 ‘A급 장영란’ 40만 구독자들과 함께 하는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며 감격해 했다. 
장영란은 2001년 Mnet VJ로 데뷔해 2003년 소속사와 계약하고 활동을 이어갔고 2006년에는 뮤지컬 배우로 데뷔해 연기생활을 했지만 이후 예능 활동에 집중했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무시를 당하기도 했지만 입지를 다지며 크게 활약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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