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기안84가 약 1년 만에 포르피 가족과 재회한 가운데 그 두번째 이야기도 예고했다.
2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어서워,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포르피 가족과 기안84가 재회했다.
이날 MC들은 “포르피 가족. 시작부터 볼리비아 가족 반응이 좋았다”며 “’어서와 한극은 처음이지와 ‘태어난김에 세계일주’의 컬래버 대통합이 성공적이었다”고 했다. 앞서 포르피 가족과 기안84는 ‘태어난김에 세계일주’를 통해 만났고, 약 1년만에 한국에서 만나게 된 것. 모두 “주변에서도 포르피 가족 만났냐더라 지금 정말 핫하다”며 반응을 언급, “오늘은 눈물없이 볼 수 없다더라”고 해 궁금증을 안겼다.
포르피가족의 한국여행 2일차 모습이 그려졌다. 멕시코인 방송인 크리스티안이 포르피 가족을 마중나갔고, 직접 픽업해 여행을 시작했다. 이어 포르피 가족이 시내 구경 후, 식당에 도착했다. 사실 미리 기안84가 식당에서 기다리고 있던 상황. 이들은 동갑내기 친구로 ‘태어난김에 세계일주’에서 인연이 됐다. 국경과 나이를 뛰어넘은 남다른 우정을 보여줬던 두 사람. 포르피 가족 입국소식에 기안84의 만남을 모두 기대했던 상황.
포르피 가족은 기안84가 와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고, 심지어 앉아있는 기안84를 보지 못하고 지나쳤다. 마침 뒤돌은 기안84는 “포르피!”라며 이름을 불렀고, 기안84를 만난 포르피 가족들은 감격, 아이들도 “삼촌 보고싶었다”며 와락 포옹했다. 1년만에 재회하며 울컥한 모습.
사실 포르피는 한국 오기 전부터 기안84를 계속 찾았다. 그는 “기안을 한국에서 만난다면 크게 포옹해줄 것, 만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고, 아이들도 “기안 삼촌 만나고 싶고 만나면 좋겠다 기안 삼촌만 기다린다”며 기다렸던 바.어딜가나 기안84를 만나기만을 기다렸던 가족들이었다. 포르피는 결국 참았던 눈물이 터진 듯 눈물, 기안84는 “울어?”라며 당황하면서도 감동했다. 하지만 기안84는 자신도 모르게 “아디오스(잘가)”라고 외쳤다. 외웠던 인사를 잊어버린 것. 기안84는 “까먹었다”고 말하며 다시 “환영한다”고 정정했다.
이때, 포르피는 기안84를 위해 선물을 꺼냈다. 서프라이즈 선물이었다. 볼리비아에서부터 가져온 선물. 생각도 못한 선물에 기안84는 당황, 포르피는 가방에 이어 팔찌도 직접 채워주며 많은 말 대신 포옹으로 다시 인사했고, 눈물로 마음을 전했다.기안84는 “나 곧 아프리카 가는데 이 가방 꼭 가져갈 것”이라 약속, 행운의 상징이 된 가방을 실제 아프리카에서도 착용하며 약속도 지킨 기안84 모습을 인증하기도 했다.
기안 84는 포르피 가족들이 비행기를 오래 타지 않았냐며 걱정, “비지니스 안 탔나, 만나러 온 건 좋은데 비지니스까지 안 끊어주는 구나”라며 씁쓸, 그 만큼 포르피 가족을 생각했다. 포르피 가족들은 “그래도 기안 만나서 행복하다 내년 동생 결혼식에도 와라”며 초대, 기안84는 “갈 수 있을까? 비행기 너무 많이 탄다”며 걱정했다. 직항이 없어서 24시간 비행기타고 버스까지 갈아 탔던 것.
기안84는 “시간이 되면 꼭 가겠다”고 말하더니 이내 “아 잠깐만 얘기 잘 해야해 ,혹시 내가 못 가도 내 마음 이해해달라”고 말했고,포르피도 “난 항상 널 친구로 기억하고 있을 것, 살면서 해외 친구 만날 거라 상상 못 했다”고 했다.기안84도 “나도 포르피가 강남에 있는 것이 꿈 같다 묘한 꿈을 꾸고 있는 만남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지구 반대편에서 만나 한국까지 이어진 인연을 새삼 놀라워했다.
다 함께 식사하게 됐다. 기안84가 양념 소갈비를 미리 주문해놓은 것. 본격적으로 먹방을 시작, 포르피가족의 입맛을 저격했다. 이들은 “정말 맛있다”며 폭풍흡입했다. 술잔을 기울이며 기안84는 “일만 하며 바쁘게 살았다, 내가 솔로라 남자 만나면서 반가운 적 별로 없는데 올해 본 사람 중 포르피가 제일 반갑다”며 웃음, “사실 남자 안 반가운데 포르피는 진짜 반갑다”며 재차 강조해 웃음짓게 했다. 포르피는 “너를 유튜브로도 봤다”며 실제 기안84 유튜브에 댓글을 달기도 했다. 포르피는 “우연의 일치지만첫 만남부터 서로 끌어당기는 케미가 있다”며 “우리 잘 만났다”며 악수했고 기안84도 “나도 행복하고, 다시 봐도 반갑다”며 우정을 나눴다.
포르피는 “이런 특별한 인연은 흔하지 않을 것 우리 집에 처음으로 찾아온 사람”이라 말하자, 기안84는 “사실 평생 못 볼 줄 알았다근데 날 잊지 않고 기억해준 게 너무 고맙다”며 “한국에서 잊었던 걸 상기시켜주는 것 같아 너무 일만하면서 살았다”며그 동안 소중한 걸 놓치고 살았다고 했다. 기안94는 “(포르피에 비해) 내가 너무 찌들었다”고 했고, 포르피는 “앞으로 기안84옆에 누군가 동행하길 너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을 만나길 바란다”며 마음 속 이야기를 터놓으며 더욱 가까워졌다.
계속해서 기안84는 식사대접 후, 자신의 사무실로도 포르피 가족을 초대했다. 그림을 그리는 기안84 작업실에 도착, 기안84는 자신의 자리를 소개했다. 이어 기안84가 직접 투어 가이드가 됐다. 포르피는 계속해서 “기안84 너무 보고싶었다추억들이 갑자기 밀려와서 눈물을 참지 못 했다”며 감동, 기안84는 “내가 보기에 포르피는 통역가가 오면 페이 두 배를 줘야겠다포르피 너무 수다스럽다”며 “그래도 했던 얘기 또 해도 좋다”며 웃음, 포르피는 “기안84를 만나서 이제야 여행이 완성된느낌”이라 말하며 “더이상 할말 없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특히 기안84는 포르피 가족들을 위해 플렉스를 보였다. 축구공에 이어 축구화와 축구 유니폼을 사주기로 한 것. 기안84는 “축구 옷이랑 신경쓰지말고 골라라”며 축구할 때 필요한 것을 고르라며 풀착장으로 선물, 플렉스한 기안84에 패널들도 “멋있는 부자삼촌”이라 외쳐 웃음짓게 했다. 무려 128만원 상당의 금액을 플렉스한 것. 기안84는 아이들에게 “나중에 볼리바이에서 성공하면 아저씨 한 번 찾아와라 너가 커서 나 신발 사줘라”고 덧붙여 폭소하게 했다.
이어 헤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나누는 뜨거운 포옹을 했고, 쿨하게 인사했다. 예고편에선포르피 가족의 마지막 여행날을 공개,기안84가 “포르피”라 외치며 또 등장했다. 끝나지 않은 두 사람 우정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ssu08185@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