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53)이 영화 ‘독전2’를 향한 관객 반응과 관련, “영화의 전반적인 평가는 관객들이 하시는 거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차승원은 24일 오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관객 불호가 많은 것에 대해서 제가 언급할 건 아닌 거 같다. 근데 불호가 있다는 건 속상하다. (촬영하면서) 그걸 가늠하지 못한 건 배우의 책임”이라며 이 같은 속내를 털어놨다.
‘독전2’(감독 백종열, 제작 용필름·슈퍼픽션)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 분)와 사라진 락(오승훈 분),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 분)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 분)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
‘독전1’(감독 이해영·2018)에 이어 브라이언을 연기한 차승원은 “저는 브라이언이라는 캐릭터를 완성하려는 의미로 2편을 했다”며 “(영화 완성본에 대한) 결과가 좋든 나쁘든 저에게는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차승원은 “제가 이 영화만 단정해서 심도 깊게 얘기할 건 없는 거 같다”며 “이제는 세상에 공개됐기 때문에 관객들의 반응을 놓고 배우로서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 할 수도 없을 거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관객들의 반응에 대해 “약간 섭섭한 마음이 든 것이지 제가 ‘죽겠어요’ ‘미치겠어요’라는 생각은 덜한 거 같다.(웃음) 극장 개봉이든, 스트리밍 공개든 제겐 똑같다”며 “극장 개봉이라면 국내 관객, OTT 공개는 전세계 시청자들이 보는 거다. 극장 개봉은 박스오피스에 대한 부담감, OTT는 해외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한 부담이 있다”고 밝혔다.
‘독전2’는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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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