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공격' PD "김도훈·채원빈, 귀여워서 캐스팅"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11.24 14: 18

KBS 드라마 스페셜 2023의 일곱 번째 단막극 ‘고백공격’ PD가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24일 KBS 드라마 스페셜 2023의 일곱 번째 단막극 ‘고백공격’(극본 최이경, 연출 이현경, 제작 아센디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고백공격’은 만년 차석인 ‘갓생러’ 차석진(김도훈)이 만년 수석 ‘경주마’ 강경주(채원빈)의 멘탈을 흔들기 위해 고백 공격을 하면서 벌어지는 과탑쟁탈형 캠퍼스 로맨스 코미디다. 배우 김도훈과 채원빈이 달콤살벌한 연애 스토리를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도훈은 캐릭터에 대해 “석진이는 미라클 모닝을 하지만 난 그렇지 않다. 촬영을 하다보면 강제적인 미라클 모닝을 했다”며 “내 경험과 일상을 돌아봤다. 대학생의 신분으로 살아가는 석진처럼 나도 학교를 다니고 있다. 캠퍼스가 주는 느낌, 친구들과 관계성 등을 많이 떠올렸다. 표현할 때 초반에 고민 된 건 대본상에 있는 텍스트를 진지하게 접근해야 하는지, 엉뚱하게 접근해야 하는지였다. 진지하다면 1등이 되기 위해서 승부욕을 가지고 예민할 것 같고, 반대로 생각하면 엉뚱하게 풀 수도 있어서 고민했다. 감독님은 ‘귀여웠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엉뚱하지만 승부욕이 강한 친구로 해석을 했다”고 말했다.
채원빈은 쉴 틈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와중에도 과탑을 놓친 적 없는 만년 수석 ‘경주마’ 강경주 역을 맡았다. 채원빈은 개강총회를 하든 말든 오로지 앞만 보고 달리던 중 느닷없는 석진이의 고백 공격을 당하는 강경주 캐릭터로 극을 이끈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 채원빈은 강경주 캐릭터에 대해 “전작에서도 그렇고 캐릭터의 힘을 받는 게 있다. 일상에서도 나태해지려고 할 때 지금 맡고 있는 캐릭터를 생각하며 얻는 힘이 크다. 그걸 믿고서, 열심히 살 나를 믿고 연기를 했다.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캐릭터의 모습이 나와 비슷했다”고 말했다.
이현경 PD는 “차석이 수석을 고백으로 공격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코미디다. 넘치게 사랑스러운 김도훈, 채원빈과 즐겁게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반쪽짜리 거짓말’을 연출한 바 있는 이현경 PD는 “단순히 대본을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서 선택을 하게 됐다. 거창한 이유 없이 내가 대본을 읽을 때 느끼는 기분을 전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연출을 맡았다”고 말했다.
캐스팅에 대해 이현경 PD는 “김도훈은 작년에 공동 연출 했던 ‘법대로 사랑하라’에서 처음 만났다. 비주얼과 연기 열정에 반해서 먼저 들이댔다. 그때는 ‘고백공격’을 선택하기도 전이었는데 내년에 드라마를 할 건데 말도 안되는 청춘물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때 캐스팅을 한 셈이다. 진짜로 이렇게까지 인연이 이어질지는 몰랐지만 그때 말을 하지 않았다면 이어지지도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현경 PD는 “제가 귀여운 것에 환장한다. 두 분 다 귀여워서 캐스팅했다”고 애정을 전했다.
KBS 드라마 스페셜 2023 ‘고백공격’은 오는 25일 밤 11시 10분 KBS2에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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