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패밀리’의 배우 이도겸이 사랑꾼 면모를 발산하며 극을 더욱 달달하고 재밌게 이끌고 있다.
이도겸은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연출 김성근 / 극본 문영훈 / 제작 몬스터유니온, 아센디오)에서 완벽주의자 성향의 유망한 영화감독 ‘강선우’로 분해 열연중인 가운데 유은성(남상지 분)과 본격 연애를 시작하며 핑크빛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선우는 은성과의 연애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달달 모드를 완벽하게 장착했다. 그는 연락도 없이 자신의 집을 찾아온 신하영(이효나 분)에게 무뚝뚝한 태도를 보이지만 자신의 여자친구가 된 은성 앞에서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선우는 은성과 깨가 쏟아지는 전화 통화를 하고, 당장 만날 수 없다고 하자 꽃을 들고 가게로 찾아가는 등 거침없이 애정 표현을 하기도. 해당 장면에서 이도겸은 연애 초반의 알콩달콩한 맛을 제대로 살리며 연애 세포를 한껏 자극시켰다.
이도겸의 설렘 유발 미소와 꿀 떨어지는 눈빛 또한 핑크빛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은성의 가게에서 치킨을 먹던 선우는 맛있다며 “누구랑 같이 먹으니까 더”라고 하는가 하면, 직접 은성에게 먹여주며 “어쩜 먹는 모습도 이렇게 예뻐요?”라며 사랑스러운 눈빛을 발산해 보였다.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이도겸이 마치 실제 연애를 방불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다.
선우의 애정은 은성이 없는 곳에서도 계속됐다. 선우는 동생 강선주(임나영 분)와 티격태격하던 중 선주가 미래의 여자친구를 언급하자, 자신도 모르게 “내 여친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데”라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 선우의 사내연애 또한 흥미로웠다. 그는 복도에서 만난 은성에게 “잘 잤어요? 혹시 내 꿈 꿨나?”라고 능청스럽게 말했고, 이에 은성이 조심하자고 했지만 그럼에도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려 하는 등 남의 눈치를 보지 않는 거침없는 직진 로맨스를 이어갔다. 이도겸은 통통 튀는 매력을 십분 발휘하며 극의 활력을 더했다.
선우의 장난기 넘치는 유쾌한 모습뿐만 아니라 은성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도 시선을 모았다. 그는 은성이 촬영 현장 커피차 주문을 잘못해 손해가 난 상황에서 발 벗고 나서 도와주려 했다. 특히 일을 해결한 뒤 통화로 도움이 필요 할 땐 도움을 요청하라면서 “모를 텐데...내가 은성 씨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라며 깊은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렇듯 이도겸은 장면 장면마다 섬세한 연기 변화로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고 있다. 또한 캐릭터가 지닌 매력을 배가시키는 그의 세밀한 연기 변주가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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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당탕탕 패밀리'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