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2차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은 최근 이선균의 체모를 추가로 채취해 정밀 감정한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
앞서 이선균은 소변을 이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데 이어, 모발 등을 채취해 진행한 1차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그의 다리털은 중량 미달로 감정 불가 판정이 나왔다.
이 가운데 경찰은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아 이선균의 체모를 추가로 채취했고, 국과수에 2차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그 결과 2차 정밀감정 역시 음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선균은 올해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유흥업소 실장이 나를 속이고 뭔가를 줬다", "불면증 약인 줄 알았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선균은 A씨의 협박으로 3억 5천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A씨를 공갈, 협박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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