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구독자 50만의 기쁨을 누리는 가운데 기안84의 발언에 당황했다.
24일 채널 ‘한혜진 Han Hey Jin’에는 ‘마주치면 피하세요! 홍천 별장 한가운데 나타난 거대한 여인의 정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한혜진은 참새가 깨를 먹는다고 토로하며 “엄마가 오늘까지 안 털면 죽는다고 했다. 가만 안 둔다고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깨 털기 작업 준비에 들어간 그는 스태프가 깨를 밟자 “깨 밟으면 안 된다. 깨 한 톨에 천 원이다”라고 소리쳤다.
본격적으로 도리깨로 깨를 털기 시작한 한혜진. 하지만 처음 사용하는 도리깨에 그는 엉성하게 했고 “무섭다. 뒤통수 맞을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점점 안정적인 도리깨질에 들깨 냄새가 올라오자 한혜진은 자신감을 얻었다.
기쁨도 잠시, 완성한 들깨를 옮기려던 한혜진은 통이 아닌 바닥으로 깨를 흘리고 말았다. 이미 흙과 물아일체가 된 깨에 한혜진은 절규했다. 한혜진은 “어떻게 안돼 흙이랑 구분이 지금”이라며 흙과 분리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결국 한혜진 엄마가 다 털어버린 후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이날 한혜진은 홍천 별장에 있는 김장김치와 고기를 스태프들에게 대접하기로 했다. 한혜진은 냉장고에서 닭볶음탕 재료부터 얼마 전에 김장을 했다며 김장 김치, 굴, 수육 등 푸짐한 음식 재료들을 꺼냈다. 스태프는 “오늘 파티냐”라고 놀랬고, 한혜진은 “손이 너무 큰 게 문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혜진은 앞선 재료들로 닭볶음탕, 수육 등 요리를 완성했다. 그리고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썰기 시작했고, 이를 본 스태프는 “이게 나래님(박나래) 레시피냐”라고 궁금해했다. 한혜진은 “맞다. 그걸로 한 거다. 감칠맛이 달라”라며 만족해했다. 이후 한혜진표 한상차림이 완성되고, 스태들은 맛있는 식사를 즐겼다.
그런 가운데 한헤진은 이시언에게 전화를 걸어 “오빠 내일 8시부터 촬영해?”라고 물었다. 알고보니 다음날 한혜진은 이시언, 기안84와 약속한 바이크 여행이 이었던 것.
이시언은 “근데 영하 4도래 내일”이라며 급격히 추워진 날씨를 언급했다. 한혜진은 “그니까 어떻게 해야 되냐. 바닥에 뭐 살얼음 끼고 그렇다는데 사실 별 문제는 안 되지?”라고 걱정했다. 이에 이시언은 “문제 된다”라며 “조심하면 된다. 근데 눈이 안 와서 살얼음은 없을 것. 무조건 천천히 가면 된다. 어차피 내가 앞장서야 한다”라고 안심시켰다.
그러자 한헤진은 “그럼 기안이가 뒤에 오냐. 기안이가 뒤에 오는 거 믿음직스럽지 못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불안해했다. 이시언은 “아니야. 천천히 오는 건 잘 온다”고 했고, 늦지 말라는 한혜진에 “기안이가 문제지 그 XX가 8시까지 오냐 안 오냐가 문제지”라며 찐친 면모를 드러냈다.
이서언과 통화를 마친 뒤, 곧바로 기안84에게 전화한 한혜진. 그러나 이시언 예상과 달리, 기안 84는 일찍 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에 한혜진은 “자쿠지 물 데워 말아? 내가 그저께 들어갔는데 너무 좋다”며 어필했다. 기안 84는 수락하면서 “살짝 집에 필살기 같은 거냐”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웃음이 터진 한혜진은 “그럼 수영복 바지 정도는 갖고 와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안84는 “그냥 사각팬티 입고 들어가면 안 돼?”라고 되물어 한혜진을 놀라게 했다. 결국 한혜진은 “그럼 밝은색 말고 진한 색으로 입고 와라”라고 신신당부했다.
한편, 한혜진은 촬영일 기준 구독자 수 50만 명이 넘는 기쁨을 누렸다. 한혜진은 제작진 덕분이라며 “미천한 저를 가지고 이런”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구독자에게 영상편지를 전하는 한혜진. 그는 “제 채널이 1년 3개월도 채 되지 않았는데 어느새 50만 구독자를 넘어섰다. 제가 사실 이런 거 쑥스러워서 잘 안 하는데 항상 실수도 많고 부족하고 아직 많이 어설픈데 너그러움으로 저를 항상 봐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 계속 더 부족할 예정이고요. 계속 이런 상태로 쭉 갈 건데 괜찮을까요?”라며 “진심으로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늘 노력하는 저와 제작이 되겠다. 감사해요 사랑해요”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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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혜진 Han Hey 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