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15G 풀타임 혹사→한 차례 크게 쓰러진' 뮌헨, 케인 결승골 앞세워 쾰른 1-0 제압.. 리그 선두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11.25 07: 20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가 한 차례 크게 쓰러졌지만 다시 일어나 뛰었다. 팀은 승리를 챙겼다.
뮌헨은 25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쾰른과의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10승 2무, 승점 32를 기록한 뮌헨은 한 경기 덜 치른 바이엘04레버쿠젠(승점 31)을 일단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쾰른은 1승 3무 8패, 승점 6으로 '강등권' 18위에 자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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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뮌헨은 최전방에 해리 케인을 배치해다. 그 뒤에 킹슬리 코망, 에릭 막심 추포모팅, 리로이 자네를 위치 시켰고, 레온 고레츠카와 요주아 키미히로 중원 조합을 짰다. 포백은 누사이르 마즈라위,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로 구성했고,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
뮌헨은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쳤다. 전반 5분 라이머가 측면을 무섭게 돌파, 컷백으로 추포모팅에게 공을 내줬다. 그는 수비 사이에서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과 연이 닿지 않았다. 공은 골문 밖으로 향했다. 
[사진] 로르이 자네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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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7분 좋은 위치 선정에 이어 자네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이번엔 선방에 울었다. 쾰른이 전반 중반까지 비교적 뮌헨의 공격을 잘 막았다. 
김민재가 전반 14분 갑자기 쓰러졌다. 공중볼 싸움을 하던 중 균형을 잃어 위험한 자세로 땅에 떨어진 것. 그는 고통을 호소했다.  그라운드에 누워 크게 힘들어 했지만 다행히 다시 일어나 뛰었다.  
선제골이 나왔다. 뮌헨 ‘골잡이’ 케인이 주인공. 전반 20분 쾰른의 스루패스가 라이머에게 차단당했다. 공은 코망을 거쳐 추포모팅에게 이어졌고, 마무리 슈팅이 나왔다. 이는 선방에 막혔지만 케인이 세컨드 볼을 따내 골망을 갈랐다.
분위기를 탄 뮌헨은 바로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22분 자네가 슬쩍 내준 공을 추포모팅이 수비 견제를 받지 않은 상황에서 슈팅 마무리까지 가져갔다. 그러나 또 슈퍼세이브에 무릎을 꿇었다. 28분 자네의 슈팅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뮌헨은 전반 막판까지 한 골 더 넣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전반 42분 코너킥 찬스에서 이어진 기회에서 코망이 하프 발리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가 이를 선방했다.
전반 43분 뮌헨에 아찔한 상황이 있었다. 헤딩 경합 중 우파메카노가 상대 선수의 머리에 얼굴을 강타당했다. 모두의 우려를 샀으나 이내 복귀했다.
뮌헨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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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을 시작한 쾰른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민재가 필두로 있는 뮌헨 수비진이 찬스를 쉽게 주지 않았다. 
뮌헨의 공격도 전반보다 날카롭지 못했다. 답답해하던 쾰른은 후반 20분 류비치치와 젤케를 빼고 파리데 알리두, 슈테픈 티그레스를 투입하며 먼저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30분 케인이 멀티골을 노렸다. 이번엔 헤더. 그러나 수비몸 맞고 튕겼다. 2분 뒤 자네가 코망의 크로스를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이번에도 수비를 뚫지 못했다.
뮌헨은 끈질겼다.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고레츠카가 머리로 공을 살짝 돌려놓았다. 코망이 다이빙 헤딩으로 이번엔 기어코 골망을 가르나 싶었지만 골키퍼가 또 선방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 뮌헨은 한 골 차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김민재 포함 선발 자원 전원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7.3점을 부여했다. 코망이 7.9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우파메카노와 사네가 나란히 7.7점, 케인이 7.5점을 얻었다. 상위권 선수들은 대체로 7점을 부여받았다.
또 다른 통계 업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김민재는 패스 정확도 117/123(95%), 터치 135회, 공격 지역 패스 4회, 긴 패스 정확도 4/8(50%), 볼 차단 1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3회, 공중 볼 경합 성공 2/3(67%), 반칙 1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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