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박씨' 배인혁♥이세영, 목숨까지 건 사랑 예언···결혼·키스·동거까지[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11.26 00: 08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과 배인혁의 인연은 과연 단순한 인연일까?
25일 방영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하 ‘열녀박씨’)(기획 김성욱, 연출 박상훈, 작가 고남정,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에서는 조선에서 현대 대한민국으로 나타난 박연우(이세영 분)와 그런 박연우를 신경 쓰기 시작한 강태하(배인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태하는 1분 1초도 허비하지 않은 극도의 효율적인 인간으로, 그는 강승모(천호진 분)가 자신이 결혼하지 않으면 수술하지 않는다는 말에 부랴부랴 결혼할 여자를 구해서 가족들 몰래 결혼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결혼식 당일, 여자는 사라지고 결혼식장으로 향하려던 강태하 앞에 수영장에 빠진 박연우가 등장한다. 우물에 빠진 줄 알았던 박연우는 죽은 남편과 똑 닮은 강태하를 보며 "서방님, 살아계셨군요"라며 외치지만, 이곳이 저승이라고 생각하며 망연자실 눈물을 훔친다.
박연우가 자신을 껴안았을 때 심장이 달아올랐으나, 강태하는 그보다 급한 게 있었다. 바로 결혼식이었다. 강태하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습니까? 제가 보내드리겠습니다. 대신 제 신부가 돼 주세요"라며 조건을 걸었다.
강태하는 키스를 외치는 강승모 앞에서 엄지로 박연우의 입술을 누른 채 거짓 키스를 하지만, 박연우는 조선 여인이었으므로 말도 안 되는 놀라운 스킨십에 그만 혼절하고 만다. 이후 박연우는 제게 집에 돌려보내주겠다는 강태하가 말을 바꾼 것에 알아서 조선으로 돌아가고자 용을 쓰지만, 그는 5만원 권도 알아보지 못하는 철저한 조선 사람이었다.
게다가 강승모는 손주 며느리를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마음에 미국에서 받아야 할 수술도 미룬 채 집으로 들이닥치고, 강태하는 박연우를 찾아내 데리고 온다. 박연우는 조선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강태하 집에서 머물고자 강승모에게 "며칠 더 있다가 이태리로 갈 것"이라며 거짓을 말한다.
강태하에게는 자신의 것을 빼앗으려는 계모 민혜숙(진경 분)이 있었다. 민혜숙은 자신이 애써 구한 화접도를 강태하가 소개하는 꼴이 되자 이를 바드득 간다. 이를 결정한 건 강승모였다.
강승모는 박연우와 똑 닮은 초상화를 보며 신비롭게 바라본다. 그와 동시에 조선에서는 색목인인 천명(이영진 분)이 미래와 조선을 넘나드는 시야로 바라본다. 미래의 강태하는 박연우를 보며 울고, 그리고 박연우를 껴안는다. 강태하는 "그 사람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다"라며 죽음을 각오한다. 마치 박연우가 강태하를 위해서라면 염라대왕과 싸울 것을 각오하듯 말이다.
천명은 "어디까지 할 수 있겠습니까"라면서 현대로 보낸 박연우가 아닌, 어느 미래의 강태하를 보며 묘한 말을 한다.
엉겁결에 함께 살게 된 강태하와 박연우. 민혜숙이 이를 놓칠 리 없어서 아들 강태민(유선호 분)을 먼저 보내고 뒤이어 나타난다. 박연우는 순식간에 무너질 것 같은 표정이 되었다. 바로 과거의 자신의 시어머니이자 "내 아들을 죽인 것에게 이쯤 못하겠느냐"라며 제게 손찌검을 하고 괴롭혔던 그 민혜숙이었다.
그 순간 강태하는 민혜숙을 가로막았다. 과연 과거에 지키지 못한 신부인 박연우를, 강태하는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강태하부터 민혜숙까지, 모조리 박연우의 조선 인연과 관련된 이들은 어떤 존재들일까? 2화였으나 코믹하면서도 흥미진진한, 무엇보다 애절한 연기가 화합을 이루는 가운데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가 한껏 솟아오른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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