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A 풀백 졸업시키자! 캐러거&네빌, "그는 KDB 수준, 새 라이트백 영입 필요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1.26 18: 33

세계 최고의 풀백을 보유한 리버풀이지만, 제이미 캐러거(45)는 리버풀에 풀백 영입을 촉구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득점하는 장면을 지켜본 제이미 캐러거는 리버풀이 새로운 풀백을 영입해 알렉산더-아놀드를 더 높은 자리에서 기용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맨시티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27분 엘링 홀란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맨시티가 앞서 나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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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아놀드의 득점은 후반 35분 터졌다. 박스 바깥에서 모하메드 살라의 공을 받아 전진한 알렉산더-아놀드는 박스 안에서 슈팅을 때렸고 공은 불규칙 바운드를 그리며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이 경기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알렉산더-아놀드는 득점 이외에도 패스 성공률 76%(31/41), 드리블 성공 2회, 공격 지역 패스 8회, 중장거리 패스 성공 4회를 기록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스카이 스포츠는 "이 득점은 알렉산더-아놀드의 시즌 첫 골이었다. 그는 측면보다 중앙에서 움직이도록 허가받으면서 더 유연한 역할 수행이 가능했고 홀란의 선제골을 무산시키며 1-1 무승부를 이끌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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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아놀드의 활약을 지켜본 '리버풀 선배' 캐러거는 "리버풀은 알렉산더-아놀드의 대체자를 구하는 데 애먹었다. 난 리버풀이 큰 경기에서 활약할 수 있는 라이트백을 영입하고 알렉산더-아놀드를 미드필더로 기용하길 원한다. 그가 주우언에서 뛰는 것은 리버풀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알렉산더-아놀드가 수비수가 아닌 미드필더로 뛰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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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거는 "리버풀은 스티븐 제라드 이후 중거리에서 득점할 수 있는 선수를 찾지 못했다. 그를 미드필더로 기용한다면 우린 20~25야스에서 득점할 기회가 생긴다"라고 강조했다.
캐러거의 '절친'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이트백 출신인 게리 네빌은 "난 종종 알렉산더-아놀드를 비판해왔다. 그는 경기로운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네빌은 "맨시티의 더 브라위너는 공을 배급하고 슈팅하는 능력에 있어 월드 클래스 선수다. 알렉산더-아놀드는 그와 동등한 수준이다. 그런데 그는 풀백"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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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은 "다만 알렉산더-아놀드가 조금 더 수비에 진지해지길 바란다. 이번 경기 그의 수비 태도는 무척 훌륭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수비수가 해야 할 것들을 일정 수준으로 보여줘야 할 뿐 세계 최고가 될 필요는 없다. 그는 경기 중 50~60%를 중원에서 뛰며 전진해 득점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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