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계일주3’ 기안84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26일 첫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이하 ‘태계일주3’)에서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여정의 첫 목적지로 향하는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도연은 “3개월만에 시즌3로 돌아온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켰다 이번에도 해냈군요. 축하드린다 어떠냐”라고 물었다. 기안84는 “제가 보기엔 시즌2가 시즌3를 위한 인트로가 아니었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장도연은 “아프리카는 장소가 생소한데 마다가스카르는 더 생소하다. 아직 대중적인 여행지가 아니라서 여행자들의 꿈으로 불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덱스는 “시즌2 여행지였던 인도는 웅장하고 정적이었는데 이번에는 익사이팅한 느낌”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이승훈은 “정신력의 인도라면 이번엔 육체적이라는 거냐”라고 물었고, 기안84는 “근육이 있어야지 모든 게 돌아간다. 우리도 근육으로 계속 뭘 해야 된다”라고 답했다. 덱스 또한 “저도 기안 형님도 뭔가 했다”라고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마다가스카르로 떠나기 전 기안84는 ‘태계일주3’ PD를 낚시터에서 만났다. PD가 “형이 진짜 섬을 좋아한다”고 하자 기안84는 “물가도 좋아하고 바다도 좋아한다. 나는 직원들 아니었으면 사무실도 여기로 옮기려고 한다”고 취향을 밝혔다.
평소 틈틈히 바다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 만큼 기안84는 “나는 해보고 싶은 거 딱 하나밖에 없다. 파도 엄청 센 데서 타이거 물고기 잡는 거”라고 말했다. 이에 PD는 “그래서 저희가 우리가 가는 나라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이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로 갈 거다”라고 알렸다.
그러자 기안84는 ‘마다가스카르를 여행 갔다는 사람을 한 번도 못 봤다. 다른 나라 갔을 때 결국에는 그 나라 사람들의 삶의 풍경을 보는 게 제일 뇌리에 세게 남더라. 이거는 돈을 내고도 할 수 없는 경험”이라고 전했다. 이에 PD는 “여기 분들은 작살로 낚시를 한다. 저희가 시작은 바다 위 유목민들을 만날 거다”라고 말해 기안84 로망 실현을 예고해 설렘을 안겼다.
이후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 촬영을 마치자마자 ‘태계일주3’ 촬영을 했다. 스튜디오에서 기안84는 “저게 아마 마라톤 끝난지 일주일 정도 됐을 때”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기안84는 MBC 분장실 한쪽 세면대에서 메이크업을 지우고 출국 준비에 나섰다. 그는 셀프캠, 항공원, 여행비 1,100달러를 받았고 “왜 이렇게 많이 주냐”라고 놀라기도 했다.
셀프캠을 킨 기안84는 “인도 다녀오고 6개월 만에 다시 카메라를 켰다. 일단 짐을 쌌는데 이번에는 옷을 조금 더 챙겼다. 티셔츠 둘, 멋내기용 셔츠 하나, 거의 패션쇼 하러 간다. 그리고 모자 두개, 요 가방은 얼마 전에 포르피가 한국에 왔다. 그때 선물이라고 줬다. 여행 다닐 때 아시겠지만 조그만 가방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전 여행과 달라진 모습에 모두가 깜짝 놀랬고, 장도연은 “왜 패션위크처럼 하고 갔냐”고 반응했다. 이에 기안84는 “아프리카에 간다고 해서 자연 이런 것보다도 아프리카의 MZ, 젊은이들의 문화를 느끼고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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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