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올해 52세가 된 김승수가 14살 연하와 소개팅을 했다. 하지만 긴장된 탓인지 하면 안 될 말들도 횡설수설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에서 김승수의 소개팅 모습이 최초공개됐다.
특히 이날 특별한 모벤져스도 합류됐다. 바로 배우 김승수의 모친은 최인숙 여사였다. 최근 김승수는 김종민의 주선으로 소개팅이 예고됐던 바. 모친은 아들보다 더 흥분했다.
그렇게 올해 53세인 김승수의 소개팅 모습이 그려졌다. 소개팅 전 김승수는 ‘평생의 연인을 만날 수 있는 날’이라는 운세를 보고 깜짝, ‘이상형으로 여긴 사람이 눈앞에 나타난다’고 적혀있었다.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인연을 만날 애정운에 김승수는 “최고네”라며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승수는 소개팅녀 맞춤 준비를 했다. 소개팅 전, 먼저 통화로 전화를 건 김승수는 긴장 반, 설렘 반으로 소개팅녀를 기다렸다. 마침 도착한 소개팅녀. 단아한 외모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승수는 소개팅녀를 픽업했고,차에 태워이동했다.김승수는 소개팅녀를 위해 담요와 물도 준비, 간식까지 살뜰하게 챙겼다. 이어 일하는 회사가 판교라는 소개팅녀는 “IT기업의 인공지능회사 다니고 있다”고 소개, 김승수는 “저 인공지능 좋아한다”며 반가워했다.
이어 김승수는 직접 준비한 장미 꽃다발을 건넸고 소개팅녀는 “진짜 장미를 좋아한다”며 기뻐했다.김승수는 사랑에 관한 꽃말을 전하며 “사랑을 이루게 하는 완성된 사랑이라더라”고 말하며 수줍어했다.
두 사람이 식당에 도착했다. 처음 마주한 두 사람. 김승수는 어색해하며 대화를 리드했다. 하지만 눈 마주치기 수줍은 듯 땅을 보고 대화해 웃음짓게 했다. 이어 분위기를 풀기 위해 와인을 주문, 술을 좋아하는지 묻던 김승수는 “저는 물에 알코올만 들어가있으면 되는 사람”이라 말해 소개팅녀를 당황시켰다. 다시 김승수는 메뉴추천을 했다.어떻게 아는지 묻자 김승수는 “전이 미리 왔던 곳”이라며 소개팅 대비해 사전답사를 했다고 했고 철저한 그의 모습에 모두 “진짜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이어 김승수는 “빈 속에 첫잔은 원샷”이라고 말하더니 실제로 원샷으로 와인을 마셨다., 급기야 “이런 맛은 무한대로 들어가겠다,주량은 분위기 따라 다르지만 대여섯병 마신다”며 솔직, 이에 서장훈은 “제발 저런 얘기 좀 하지마라 왜 저래 형님 안타까워죽겠다, 소주 대여섯병 깐다고 하면 누가 좋아하냐”며 안타까워했다.
이때, 조심스럽게 김승수는 “사실 나이차가 14살차 ..”라며 운을 뗐다. 소개팅녀는 “오빠시네요”라며 개의치않게 말했으나김승수는 “그렇긴 하지만 한편으로 삼촌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거기서 삼촌이 왜 나오냐”며 긴장감에 횡설수설하는 그를 안타까워했다.
김승수는 갑자기 “사실 제가 나이가 어마어마하게 나이가 많아, 제 이상의 나이를 만나본 적은 없으신가”라며 궁금,최대 몇살까지 가능한지 물었다. 이에 소개팅녀는 “저는 그런거 없다 혹시 기준이 있나”며 도리어 질문했다. 이에김승수는 “한 동안 너무 어린 친구는 도저히.10살을 한계로 뒀다, 그게 40대 중반까지였다”며 “올해 만으로 52세라 조금 더 범위를 넓혀야하는 상황이 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김승수는 좋아하는 데이트 취향을 물었다. 영화관 데이트를 해보고싶다는 소개팅녀.김승수는 “한강 데이트해보고 싶다 마지막 연애도 오래 됐다”며 “한강 데이트 문화가 없던 시절이었다, 사실 여행을 가도 장소가 중요하지 않아, 같이 있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했고 소개팅녀도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공감했다.
이어 김승수는 혹시 소개팅에 대해 주변에 얘기했는지 묻자 소개팅녀는 “오늘 만남 주변에 말은 안 했다사실 생각나는 친구가 있긴했다”며 운을 뗐다. 소개팅녀는 “학창시절 김승수사인받아 나에게 자랑하던 친구가 있었다, 팬이라고 하니 친구가 받은 사인을 나에게 줬고 내가 그 사인을 받고 엄청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며 그렇기에 더욱 신기했다고 했다. 이에 김숭수는 “이런 인연이 있구나”며 놀라워했다. 이에 서장훈은 “팬이었구나 깜짝 마음에 안들면 얘기 안 했을 것”이라 흥미로워했다.
또 소개팅녀는 “그 당시 젠틀한 배역, 예의바른 모습으로 나와서 좋아했다”며 “제가 니트 잘 어울리는 사람 좋아한다그런 편안한 이미지를 가지고 계신다”고 칭찬했다. 이때, 김승수는 니트를 좋아한다는 소개팅녀 말에, 니트로 환복해서 나타났다.소개팅녀는 “혹시 니트가 이상형이라고 해서 입고 오신건가”라며 웃음, 김승수는 “마침 니트가 있었다 사실 니트가 제일 편하다 평소에 자주 입는다”며 너스레, 서장훈은 “마음에 드나보다 마음에 안 들면 굳이 안 갈아입었을 텐데”라며 흥미로워했고이영애도 “김승수씨는 결혼하면 가족한테 정말 잘 할 것, 좋아하는 여자 있으면 술도 끊을 수 있을 것”이라 응원했다.
김승수는 계속해서 “와인 한 병 더 마셔도 되나”며 와인을 따랐다. 서장훈은 “형 취했다”며 모니터를 보며 아슬아슬해하는 모습. 김승수는 소개팅녀에게 결혼에 대해 질문, 소개팅녀는 “나이에 쫓겨서 결혼하고 싶지 않아 늦더라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여자다보니 아이를 생각할 수 있다 원래 4명 정도 아이를 낳고 싶었다”며 아이계획을 전하더니“지금도 꿈은 꾸지만 10년 정도 임신해야하는 것에 부담은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때 김승수는 “실례되는 질문인데 정자, 난자은행이 있지 않나”라며 냉동 난자, 정자에 대해 언급,소개팅녀는 “관심은 있다”고 했다. 이에 김승수는 “냉동 하시진 않았고?”라며 직접적으로 질문, 이를 본 모벤져스들은 “첫 만남에 그 얘기를..”이라 말하며 아찔해했다.
분위기를 바꿔서 김승수는 카드 운을 쳐주겠다며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소개팅녀의 운수를 봤다. 원하는대로 이상적인 결혼을 할 것이란 운수를 전하자 소개팅녀는 “이런 것도 준비해오신 건가”라며 깜짝, 김승수는 “재밌고 유쾌하면 좋지 않나”며 분위기를 풀었다. 그러면서 김승수는 갑자기 “처음봤을 때부터 사실은 ..”이라며 운을 뗐고, 모니터를 보던 서장훈은 “바로 고백인가”라며 흥미로워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김승수는 “한국사람 같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소개팅녀도 “약간 혼혈이란 얘기 듣는다홍콩에서 왔냐고 묻더라”고 하자, 김승수는 “저는 한국하고 천국하고 혼혈인 줄 알았다”며 너스레, “이런 헛소리 조언을 받았다”며 민망해했다.또 김승수는 혈액형에 대해 궁금, 자신에 대해선 “노력형, 주변 사람들과 같이 있을 땐 제일 큰 형”이라 농담,김승수는 모친은 “우리 아들 저런 면 있는지 몰랐다”며 놀랐다. 하지만 덕분에 한결 더 부드러워진 분위기 .
모벤져스들은 “둘이 잘 됐으면 좋겠다 쿵짝이 잘 맞는다 다행히 여성분도 좋아하신다”며 점점 농담을 주고받는 분위기에 “좋다, 얼른 잡아야한다”며 기대했다. 김승수 모친도 “너무 괜찮아 잘 어울린다”며 마음에 들어하기도.
이때, 어느 덧 시간이 흘렀고 레스토랑이 마감시간이 됐다. 김승수가 결제하려고 했으나 이미 결제는 소개팅녀가 미리 다 했다고 했다. 소개팅녀는 “오빠가 다음에 사면 된다”고 말하며 두 사람의 두번째 만남을 기대하게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