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장우가 점장의 자리에 등극하며 새로운 활약을 펼쳤다.
이장우는 지난 2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에서 백종원, 소녀시대 유리, 효연, 존박, 이규형, 파브리, 더보이즈 에릭과 함께 스페인의 아름다운 해안 도시 산 세바스티안에서의 장사 도전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꼬레아노(한식 주점) ‘반주’가 장사 4일차에 이르러 골목 상권 3위를 달성, 2호점 오픈에 성공했다. 2호점 오픈을 도울 신입 직원들이 합류하고 장사에 필요한 새 아이템들이 주어진 가운데 이장우는 이제 막 안정기에 접어든 1호점 점장으로 승급되며 백종원의 공백을 채우기로 했다.
승진의 기쁨을 누린 이장우는 “당분간 연락하지 말라”는 백종원의 농담을 능글맞게 받아치는 여유를 보였지만, 사장의 부재라는 초유의 사태를 대비해 ‘폭풍 질문’을 날리며 심기일전했다. 장사를 준비하며 직접 쌈장 소스를 제조한 이장우는 단번에 백종원에게 합격점을 받으며 수준급 요리 실력으로 점장의 자질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장우는 점장으로서 첫 오픈을 준비하는 동안 기존 직원들과 신규 직원들로부터 쏟아지는 문의의 늪에 빠졌다. 분주한 와중에도 직원들의 질문 공세에 막힘없이 대처한 이장우는 세심하게 주방 상태를 살폈고, 매출 증가를 위해 오픈 시간을 앞당기는 특단의 조치까지 취하며 최상의 리더쉽을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이장우는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백종원의 부재로 불안해하는 기존 직원들은 물론, 장사 첫 투입을 앞두고 몹시 긴장한 신입 직원들에게도 농담을 건네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또한, 오픈을 몇 분 앞두고 다같이 파이팅 구호를 외치자고 제안하는 등 ‘반주’의 텐션을 끌어올리는 데 힘썼다.
하지만 궂은 날씨로 인해 순조로운 출발이 어려워졌고 이장우는 “비 오는 날 손님이 없는 건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마음을 비우며 ‘장사의 법칙’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이렇듯 백종원의 뒤를 이어 ‘반주’ 1호점을 책임지게 된 새 점장 이장우의 심상치 않은 활약이 예고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장사천재 백사장2’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