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은이 조우종을 당황케 했다.
27일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정다은이 조우종의 생일잔치를 준비하기 위해 동네 엄마들을 소집했다.
이날 조우종과 정다은의 집에 손님들이 등장했다. 매일 아침 정다은이 등원길에 만나는 찐친 엄마들. 정다은은 "우리 남편이 얼마 전에 생일이었는데 내가 생일상을 못해줬다. 오늘 저녁에 시어머니가 오신다"라고 말했다. 요리솜씨가 좋지 못한 정다은이 엄마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
정다은은 조우종이 자고 있는 2시간 동안 요리를 준비하자고 제안했다. 엄마들은 저염식을 추구하는 정다은에게 간을 봐달라고 말했고 정다은은 겉절이를 하면서도 소금을 적게 넣으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 모습을 본 안혜경은 "내가 요리를 잘 못해서 남편이 주로 요리를 하는데 남편도 정다은씨 만큼은 아니지만 간을 많이 하지 않는다. 근데 나는 맛 없는 걸 먹고 배부른 게 제일 싫다"라고 말했다.
안혜경은 "남편이 요리를 만들어주면 내가 몰래 가서 간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우종은 "나처럼 7,8년차 정도 되면 그냥 물이라고 생각한다. 미역이 떠 있는 물이라고 생각한다. 반찬은 그냥 씹을 게 생긴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우종은 엄마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전을 부치는데도 잠에서 깨지 않았다. 이 모습을 본 김구라는 "저 정도인데 깨지 않는 건 남편의 건강을 의심해봐야한다"라고 의문을 제기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 사이 결국 조우종은 잠에서 깨 방에서 나와 정다은을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당황한 조우종은 정다은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정다은은 생일잔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우종은 엄마들의 눈치를 보며 화장실도 가지 못하고 안절부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정다은은 미대 출신 시어머니의 방문을 대비해 며느리룩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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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