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가 '완불' 특집으로 시즌3를 종영한다.
오늘(28일) 밤 MBC 예능 프로그램 '심야괴담회'가 101회로 시즌3 최종회를 맞는다. 이날 방송에서는 MC 김숙과 어둑시니 대표 홍윤화가 '완불 오브 완불' 특집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지난 7월 첫 방송 이후 '심야괴담회' 시즌3는 독보적인 호러 토크쇼로 자리매김해왔다. 시즌3 종방 소식에 아쉬운 마음을 안고 득달같이 달려왔다는 홍윤화는 "시즌4에서는 꼭 한번 우승해보고 싶다"며 "지금까지 두 번 출연했는데, 완불이 나온 적이 없다"고 김숙에 하소연을 했다. 이에 김숙은 "100회 동안 보내준 사연이 1만 6408개다. 그 중 소개된 사연이 306개인데 완불은 단 17개 뿐"이라며 완불 한 번 터뜨리기가 녹록지 않음을 알렸다. 그러면서도 "사실 완불도 치트키가 있는 것 같다. 오늘 그 비법을 공개하겠다"고 말해 홍윤화를 솔깃하게 만들었다.
이번 시즌3 최종회에서는 나에게는 한없이 다정했던 아빠의 소름 돋는 이면 '나쁜 아빠',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친척 언니의 이루지 못한 염원 '언니 소원', 우리 가족을 위협하는 벚나무의 충격적인 실체 '하얀 집' 등 어둑시니를 공포에 떨게 한 레전드 완불 사연 다시보기가 준비돼 있다. 또 사연을 완불로 이끈 스토리텔러의 특급 '완불 비법'까지 준비해 이전의 방송과는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 정도면 제작진도 한 번쯤 이상한 일을 겪지 않았을까?"라는 홍윤화의 질문에 김숙은 "실제로 녹화 중에도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재연 촬영을 나간 PD들도 이상한 일들을 많이 겪는다고 한다"며 실제 제작진에게 직접 들은 괴담 하나를 공개하기도. 김숙으로부터 제작진 경험담을 다 듣고 난 홍윤화는 "무서운 걸 듣거나 보고 나면 이상하게 눈물이 주르륵 흐른다"며 "그런데 오늘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고 말하며 연방 눈물을 닦아냈다고. 과연 홍윤화를 울린 제작진 괴담의 실체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늘 밤 10시에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