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총 1500장을 6세대 배달, 세이브왕과 팬들의 훈훈한 연말 '연탄배달 봉사'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11.28 10: 06

2023년 세이브왕 SSG 랜더스 서진용의 팬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기부 및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25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일대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은 인천연탄은행과 함께 진행됐으며, 연탄 총 1500장을 6세대에 직접 배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봉사에 참여한 팬들은 “작년에 이어 따뜻한 온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이 작은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고 행복한 것 같다”, “서진용 선수가 세이브왕 타이틀을 얻은 해라 보다 더 특별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며 각 가구에 직접 뜬 모자와 목도리 등 준비한 선물들을 전달하기도 했다.

2023년 세이브왕 SSG 랜더스 서진용의 팬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기부 및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 서진용 팬밴드

우측 팔꿈치 뼛조각 제거술 진행 이후 재활 중인 서진용도 현장을 깜짝 방문해 따뜻한 음료 제공 및 팬들에 격려 및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 10일 우측 팔꿈치 뼛조각 제거술을 받은 서진용은 순조롭게 재활 중이다. 그는 “내년 1월부터는 공을 던질 수 있고 개막 합류도 문제 없다”고 말했다.
SSG 서진용이 KBO 세이브상을 수상하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3.11.27 / jpnews.osen.co.kr
서진용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세이브상을 수상했다.
수상 후 서진용은 “너무 기쁘다. 좋은 조건에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해준 용진이형, 정용진 구단주님 감사하다. 선수단. 코칭스태프 모두 감사하다. 더 준비 잘 해서 내년에도 세이브왕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서진용은 팬이 선물해준 넥타이를 메고 시상식에 참석했다. 그는 “성인이 된 뒤 처음으로 맨 넥타이인 것 같다”며 “넥타이 때문에 세이브왕에 오른 것은 아니지만, 또 하나의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서진용은 올해 42세이브 5승 4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다. 게다가 서진용은 구단 역대 최초 40세이브를 달성했다. KBO리그에서는 역대 9번째 40세이브다. 6번째 40세이브 마무리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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