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례대첩' 조이현, '살인자' 오해에 '열혈 지지파' 김현목도 손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11.28 16: 24

‘혼례대첩’ 조이현과 김현목이 ‘엽전 꾸러미 투척’ 현장으로, 로운과 조이현의 가시밭길을 예고했다.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극본 하수진, 연출 황승기 김수진)은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지 못하던 남녀 주인공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리며 편안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 시청자들에게 ‘리프레시’ 드라마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지난 8회에서 심정우(로운)는 정순덕(조이현)이 극악무도한 살인자라는 오봉(김현목)의 보고에도 이를 믿지 않았지만, 정순덕이 정체를 숨겼음을 수긍하자 살인자로 오해했다. 이에 심정우가 배신감에 휩싸인 채 정순덕에게 중매 계약을 파기하는, ‘막판 파국’ 엔딩을 펼쳐 월화극 1위를 탈환하는 기염을 토했다.

28일 방송될 ‘혼례대첩’ 9회에서 조이현과 김현목이 이전과는 180도 다른 냉정한 분위기를 드리우는 ‘엽전 꾸러미 투척’ 장면이 포착돼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 극 중 심정우와 정순덕을 열렬히 지지하던 오봉이 ‘극렬 반대파’로 돌아섰음을 완전히 선언하는 장면. 오봉은 표독스러운 눈빛으로 정순덕에게 엽전 꾸러미를 던지듯 건네며 “대감마님 앞에 얼씬도 하지 말아”라고 경고하고, 얼떨결에 엽전 꾸러미를 받은 정순덕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게다가 오봉이 정순덕을 향해 썩소와 함께 손가락질을 하자 정순덕이 황망하고 속상한 표정으로 복잡한 심정을 드러내는 것. 과연 정순덕이 졸지에 극악무도한 살인자로 몰린 이 억울한 누명을 풀고 심정우와 다시 봉숭아 꽃물처럼 아련하고 애틋한 로맨스 기운을 풍길 수 있을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조이현과 김현목은 ‘엽전 꾸러미 투척’ 장면에서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과 자유자재 표정 연기를 소화하며 빨려 들어갈 듯 임팩트 넘치는 장면을 완성했다. 촬영장에서 각각 사랑둥이와 친근함을 맡고 있는 두 사람이 촬영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며 기운을 일으킨 것. 이어 두 사람은 일사천리로 감정의 고조를 표출하며 극의 활력을 돕는 활약을 벌였다.
제작진은 “28일 방송될 9회에서는 하루아침에 대형 오해로 멀어지게 된 심정우와 정순덕의 변화무쌍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라며 “모로 가도 답답한 이중생활 중인 정순덕이 심정우가 가진 엄청난 오해를 풀고, 꼭 도전해보고 싶었던 맹박사댁 세 자매의 혼례를 끝까지 진행할 수 있을지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9회는 28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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