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G잡고 단독 2위 점프...소노도 정관장 제압 [종합]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11.28 21: 24

수원 KT와 고양 소노가 웃었다.
수원 KT 소닉붐은 2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93-8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을 질주하면서 시즌 성적 9승 5패를 기록했다. KT는 이날 LG를 잡고 시즌 성적 9승 5패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 전적에서 앞서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LG는 5연승 목전에서 KT에 잡히며 3위로 떨어졌다.

1쿼터부터 KT는 특유의 공세를 이끌었다. KT는 수비를 통해 LG를 압박하고 3점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특히 문성곤이 특유의 앞선 수비를 통해 LG의 볼배급을 막은 이후 3점슛 2방으로 리드를 안겼다. 배스와 한희원도 3점으고 가세하면서 1쿼터는 25-18로 KT가 앞선 채 마무리됐다.
마찬가지 흐름이었다. KT는 허훈과 에릭 등이 부지런하게 득점포를 가세했다. LG는 마레이와 이관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KT 앞선 수비의 강한 압박으로 인해 턴오버가 연달아 나오면서 추격 기회마저 밀리면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전반은 53-41로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3쿼터는 치열했다. KT는 이두원과 배스가 3점슛을 앞세워 18점까지 격차를 벌렸지만 LG가 거칠게 따라 붙었다. 특히 양홍석의 3점이 매서웠다. 여기에 연달아 역습을 터트린데다가 이관희의 3점을 더해 66-72로 3쿼터는 LG가 추격한채 마무리됐다.
4쿼터도 치열했다. LG는 이관희가 연달아 좋은 3점 슛감을 뽐내면서 계속 추격에 나섰다. 여기에 양홍석의 3점으로 잠수 차이를 82-84까지 좁혔다. KT는 바루 문성곤의 3점으로 반격한데다가 앞선 수비를 통해 다시 달아났다. 
LG는 구탕의 속공과 양홍석이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86-88까지 다시 격차를 좁혔다. 마지막 1분을 앞두고 집중력서 승부가 갈렸다. KT는 배스와 돌파와 문성곤의 쐐기 3점을 더해 값진 승리를 지켰다.
한편 같은 시간 고양 소노는 고양소노아레나에서 펼쳐진 홈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86-82 승리를 거뒀다. 이정현은 이날도 26득점 10도움 5리바운드로 펄펄 날면서 팀에게 6승을 안겼다.
소노는 이정현의 활약 덕에 6승 8패를 마크하면서 6위 울산 현대 모비스(7승 8패)를 단 0.5경기 차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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