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에서 콘서트를 앞둔 김범수, 거미가 출연, 특히 거미가 남편 조정석과의 러브스토리부터 결혼 이야기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돌싱포맨’에서 명품 발라더 김범수, 거미가 함께했다.
이날 멤버들이 모인 가운데 누군가 도착했다. 바로 오늘의 게스트는 가수 거미와 김범수인 것.발라드 가왕들의 만남이었다. 멤버들은 “천상계 발라드의 신, 인간문화재다, 나라에서 목소리 관리해야한다”며 이들을 반겼다.
본격적으로 두 사람 근황에 대해 궁금, 거미는 올해 초 콘서트에 대해 언급했다. 어마어마한 게스트가 왔다고 했다. 바로 남편 조정석이었던 것. 서로 밀착해 바라보며 노래부르는 모습이 그려졌고 거미는 “이걸 사람들과 부를 줄이야 너무 쑥스럽다”며 민망해했다.
거미는 “우리 부부가 함께 모습을 드러낸 적 없어, 팬들이 항상 궁금해하고 바라더라”며 콘서에 남편을 초대한 이유를 전하면서“진짜 부부 맞냐고, 사이버 부부라고 의심하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게스트를 부탁할 때 남편 조정석의 반응을 묻자거미는 “남편이 바로 승낙했다,, 내 공연에 항상 게스트 서고싶어했다”며 웃음, 게스트 비용을 줬는지 묻자 거미는 “반찬이 좀 달라지겠죠”라고 말하더니 “내 공연 게스트 없는 편, 가끔 누군가 나오면 궁금해한다, 본인이 듣기에 멋진 가수들이 나오면 뿌듯해하더라”며 웃음지었다.
이어 OST여왕으로 불리는 거미에 대해 언급, 드라마 시놉시스를 보고 작품을 선택한다고 했다.거미는 “사전제작이면, 드라마 장면을 보기도 한다 작품이 별로라기보다, 주인공 서사의 표현이 내 목소리가 안 어울리겠다 싶은지 본다”며 이유를 전했다.
이어 결혼에 대해 질문, 김범수는 “최대한 결혼을 미루고 싶다”고 했다. 이어 미래 아내에게 바라는 점에 대해 묻자 김범수는 “난 워낙 내향형, 혈액형은 소심하다”며 “편하면서도 누군가와 있으면 지치는 타임, 반드시 혼자 충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김범수에겐 “비밀연애자”라며 20년 간 열애설 한 번 없었다고 했다. 거미도 “그냥 연애를 안 했나?”고 물을 정도.
김범수는 “항상 조심하는 편”이라 말하면서 노하우에 대해 “자연스럽게 행동하지만 분주하게 행동하지 않는다”며 MZ들이 잘 찾지 않는 장소에서 데이트한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연예인과 연애도 해봤는지 묻자 김범수는 당황했다.그러면서 연애비법에 대해 김범수는 연애할 때 애교가 많은 스타일이라는 것. 김범수는 “단둘이 있으면 나도 모르게 혀가 짧아진다”며 무대 위에와는 다른 매력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분위기를 몰아 거미에게도 조정석과 어떻게 비밀연애를 했는지 물었다. 거미는 “2년 만에 열애기사가 났다”고 했다.이어 운명적인 러브스토리에 대해 묻자 거미는 “가수 영지가 뮤지컬 인연으로 조정석을 섭외하려 했고, 도와달라고 해서 처음 조정석을 만났다”고 했다.
서로 첫 호감 느꼈던 순간을 물었다. 거미는 “서로 내성적인 스타일,특히 오빠(조정석)가 여자를 만나지 않겠다고 각오했던 시기인데, 가끔 연락이 오더라”고 운을 뗐다. 거미는 “그러던 어느 날, 오빠가 일 관련 자리에 날 초대했다 ,근데 제가 그때 반한 것 같다”며 폭탄고백했다. 거미는 “그 전엔 평소 다정하고 섬세한 성향이었는데 상남자였던 모습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거미가 거미줄에 걸린 것 조정석 시나리오다”며 포획(?) 됐다고 하자 거미도 “나도 내가 거미줄에 걸린 것 같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이어 누가 먼저 사귀자고 했는지 물었다. 거미는 “이런 얘기 처음한다”며“분명히 여자를 안 만나겠다고 하는데 사석에 내가 있다면 꼭 오더라, 너무 헷갈리게 행동하길래 솔직하게 말하려 했는데 오히려 먼저 고백했다”며 그렇게 조정석으로부터 먼저 고백을 받은달달했던 비밀 연애사를 전했다. 이에 탁재훈은 “네가 먼저 많이 좋아했네”라며 분위기를 몰아가자 거미는 “이걸로 항상 매일 싸운다”며 웃음,
멤버들은 “당분간 여자 안 만나겠다는 조정석은 왜 고백한 거냐”며 태클을 걸었다. 이에거미는 “내가 이상형에 가까운 모습이 많았다더라, 만나면 안 되는데 부르면 가게 됐다고 했다”고 하자 탁재훈은 ““이거 완전 ‘안 돼요 돼요 돼요’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거미에게 “혹시 남편 조정석이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한다면?”이라 묻자 거미는 “항상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한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이때, 이상민은 “여전히 행복하죠?”라 질문, 문제 생기면 어떻게 해결하는지 물었다. 부부이기에 작은 다툼도 있을 수 있다는 것. 이에 거미는 “맞다, 그럴 땐 대화를 한다, 싸우다가도 하루도 안 돼서 무조건 푼다 ”며“우린 지금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진짜 미안하면 ‘미안해요 노래를 트나”며 폭소, 이상민은 “그냥 거미 연말 콘서트가서 노래 들어라”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ssu08185@osen.co.kr
